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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IN 태백가정폭력상담소

헌팅 그라운드, 움직임의 시작



여성인권영화제FIWOM은 2011년부터 매년 ‘여성인권영화제 지역상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 지역상영은 서울에서만 진행되던 여성인권영화제를 확대하여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여성인권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2017년에는 7월 한 달 동안 찾아가는 이동상영회를 개최하여 총 11편의 상영작을 20개 지역 43개 기관에 나누었습니다.


본 후기는 2017년 7월 12일 태백가정폭력상담소에서 진행한 '헌팅 그라운드' 상영회 후기입니다.



-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사람들이 피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것이 답답하고 속상하였다.


- 미국 같은 잘 사는 선진국에서는 잘 대처하는 줄 알았는데, 권력이 앞에서 무너지는 것이 화가 났다.


- 젊은 시절 성폭력에 의해 결혼한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영화를 보는 내내 힘들었고, 지금은 남편의 학대에서 벗어 살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하였고, 현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은 성폭력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힘 있는 사람에 의해 덮으려는 사람들과 일반적인 사람들의 피해자들의 약한 모습들이 겹쳐지는 것들이 힘들었고, 그들이 젊은이 들을 대변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 어떻게 사회가 가해자가 살아가기에 더 쉬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더 화가 났다.


- 영화가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될수록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성폭력피해자, 가해자라는 말보다 정말 생존자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 성폭력을 대학에서 대처하는 것 보다는 국가에서 대처하는 것이 더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어린학생들이 대단하다. 처음 시작은 한명의 약한 어린 피해자에서 시작하였지만, 여러 명이 모여서 작은 힘을 보여준 것 같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졸업을 하고서도 연계하여 다른 사람들을 돕는 시너지 효과를 가진다는 점에서 본받을 용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사람들 돕는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라고 여겨진다. 내가 피해자라고 해서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과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다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이 답답하고 아팠다.


- 문제가 대두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편하게 쉬쉬 한다. 그리고 나에게 일어나지 않는 일이면 관심을 두지 않는 일이 주변에서 많았고, 나도 그런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이였다는 미안함을 느꼈다.


- 죽을 만큼 힘든 상황을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전염병은 누구나 걸린다. 폭력은 전염병과 같이 국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전염병을 치료하듯이 폭력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작은 움직임은 시작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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