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2

가족, 다 알지는 못하지만

가족, 다 알지는 못하지만 , , , 정윤하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2일 금요일,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3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오후 3시 경쟁부문 출품작 , , , 등 4편의 영화가 연속으로 상영됐다. 이어 김진아(숨바꼭질), 박경은(지구별), 정가영(가을단기방학), 이나연(못, 함께하는) 감독이 참석한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이주현 씨네21 기자가 사회를 맡았다. 날것의 아이들을 그려낸 영화네 편의 영화는 엄마와 이별한 이혼 가정의 자녀들을 그린다. 아동에게 ‘엄마 있음’을 정상성으로 요구하는 사회는 이혼가정의 자녀를 소수자로 내몬다. 미디어와 영화산업은 종종 여기에 편승한다. 구김살이 ‘의외로’ 없거나 무조건 있고, 일찍 철이 들거나 비행에 빠지는 표..

피움뉴스 2017.09.23

당신의 결혼, 이혼 후가 걱정된다면?

아빠가 일을 못하게 되고 엄마가 미용실을 시작했을 때, 엄마에게 슬쩍 이혼을 권유한 적이 있다. 그 전까지 이혼을 권하지 못했던 것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싸울 때마다 이혼하게 될까봐 무서워서 울기만 했었다. 크면서 경제적 독립을 하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어서야 이혼은 단지 선택지일뿐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혼한 가족이라는 타인의 시선을 받아보지 않아서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혼에 대한 어려운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때 영화 이 다가왔다. 이제 막 결혼하는 커플들이 있다면, 이혼하는 커플도 당연히 있다고 영화는 말하는 듯 하다. 이혼 후 커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11회 여성인권영화..

피움뷰어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