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쌀쌀하지만 아직 춥지 않음을 -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를 돌아보며 - 조용하지만 강력한 한방, 여성인권영화제 한여름의 무더위가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졌다. 심지어 아침, 저녁으로는 생각지 못한 추위에 몸이 움츠려진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지금의 9월이 그러하다. 9월의 공기를 꼭 닮은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막을 내렸다. 9월 25일부터 28일간 열린 이번 영화제는 조용하지만 강력한 한방을 남겼다. 세상을 바꾸는 모든 영웅들이 그렇듯. 현실은 쌀쌀하기만 하다. 9월의 공기는 쌀쌀하다. 9월이 여전히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나왔다가, 해가 떨어지고 나서는 냉기를 느낀다.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여성들의 인권,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의 인권이 잘 보호되는 사회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