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뉴스 163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되어’ 개막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되어’ 개막한국여성의전화 8기 기자단 석희진, 정재인 9월 12일,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 한 해 여성들이 던졌던 수많은 질문, 그리고 동시에 서로가 서로의 대답이 되었거나,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서로의 질문과 대답이 되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올해에도 다양한 물음을 사회에 던질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주최하는 여성인권영화제는 그 해의 여성 인권에 대한 이슈를 주제로 삼고자 고민해왔다. 관객들에게 용기와 치유를 주는 올해의 상영작은 총 51편으로, 해외작 31편, 국내 출품작 20편이 40회차의 상영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식은 무용가 이윤정의 공연 《점과 척추 사이》로 시작되었다. 하나의 점이 본인의 척추를 비틀어버렸다..

피움뉴스 2018.09.13

<이야기 The tale> 리뷰

다시쓰는내삶의진실 성폭력피해경험을스스로확인해가는과정 제니는성공한다큐멘터리감독이자대학교수로살고있다. 주변사람들은제니가 13살때쓴글을읽고 "넌피해자다", "상담을받아보라"고한다. 제니는불편해한다. 처음엔피해자라는것을인정할수없었다. 피해를자각한이후에는, '나는피해자다'라는것만으로는부족하다. 주체적으로나서서그사건의배경과맥락, 이후자신의삶까지이해해보려고한다. 누구도제니의경험과삶을함부로규정지을수없다. 속의진실들 13살의제니는이야기를들려준다. 48살의제니는그이야기를들으며이상한점들을발견하고, 과거에묻어둔진실을파헤친다. 어린자신은어떤상황이었는지, 가해자들은무엇을이용했는지짚어보며그여름이남긴상처를섬세히들여다본다. 자신의삶에대한이야기를새로쓰는과정에서제니는여러감정을겪고변화한다. 아픈진실을직접찾고맞서는제니의모습은사회가만들어놓은 ..

피움뉴스 2018.09.12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작을 소개합니다.

밤이 오면 Night Comes On미국 2018 년 87' 픽션DigitalColorE12세 관람가줄거리 Synopsis주인공 엔젤 라미어는 18살 생일 전 날 소년원에서 풀려난다. 과거에 사로 잡힌 소녀 엔젤, 10살짜리 여동생을 데리고 돌아가신 엄마의 원수를 갚기 위한 여정에 나서는데.. Angel LaMere is released from juvenile detention on the eve of her 18th birthday.Haunted by her past, Angel embarks on a journey with her 10 year-old sister to avenge her mother’s death. 감독 Director조나다 스피로Jordana Spiro조다나 스피로는 감독이자 작..

피움뉴스 2018.08.26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메인 포스터 디자이너 모집합니다.

제12회 여성인권영화제 FIWOM의 메인 포스터 디자이너를 모집합니다. ■모집인원 : 여성인권영화제 FIWOM 홍보 포스터 디자이너 1명 ■지원자격 - 경력 2~3년차의 그래픽 디자이너 - 일러스트 위주의 포스터 제작이 가능하신 분 -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갖춘 분 - 작업속도가 빠른 분 - 나이, 학벌, 성별 무관 ■제출서류 1. 이력서 - 제목양식 [FIWOM/포스터디자이너지원서/이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2. 포트폴리오 - 일러스트, 편집디자인, 한글 타이포그래피, 3D 그래픽 등 비주얼 작업물이 포함된 포트폴리오 - 파일형식 : PDF 3. 모집기간 : 2018. 8. 2 ~ 8. 5일 ■디자인비용 : 개별 협의 ■결과 발표일 : 2018. 8. 6 ■디자이너 선정 후 포스터 제작 마..

피움뉴스 2018.08.02

2018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후기 - ②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여성인권영화제가 26편의 상영작을 통해 13개 지역 26개기관, 학교, 공동체를 찾아갔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을 통해 각 지역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지금부터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첫 번째 후기 바로가기 : http://fiwom.tistory.com/447 파도 위의 여성들은 어떤 의사의 기발한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한다. 전 세계에서 낙태가 불법이 된 암담한 현실에 충격을 받은 레베카 곰퍼츠는 이 문제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바로 미국 영해를 벗어나, 국제 수역에서 낙태 시술을 하는 것. 레베카의 프로젝트, “파도 위의 여성들(Women on Waves)”은 정부와 군사기관의 압박으로 항구가 봉쇄당한 상황 속에서 부적절한 행사’라..

피움뉴스 2018.08.01

2018 제2회 여성인권영화제 찾아가는 이동상영회 후기 - ①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여성인권영화제가 26편의 상영작을 통해 13개 지역 26개기관, 학교, 공동체를 찾아갔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을 통해 각 지역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지금부터 그 현장을 소개합니다! *두 번째 후기 바로가기 : http://fiwom.tistory.com/448 '그 인권은 가짜다’는 오늘날 미국에서 여성이 어떻게 대우받는지를 똑똑히 목격하게 한다. 감독은 직장 내 성폭력부터 가정폭력, 성폭력, 위탁 양육 체계, 상업화된 의료 산업, 사법체계까지, 마치 서로 다른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각각의 문제에 오래된 차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생활과 법적인 선례를 통해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현행법이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기에는 부족하며, 성평등 헌법수..

피움뉴스 2018.07.30

앞으로도 계속, 당신의 속도로

앞으로도 계속, 당신의 속도로-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당신의 속도로’ 폐막 경은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당신의 속도로’가 9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이어진 영화제에서는 총 46편의 영화가 상영되었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는 시간인 ‘피움톡톡’과 감독으로부터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감독과의 대화, 포토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열려 영화제를 더욱 빛내 주었다. 폐막식은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과정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되었다. 영화제 기간 동안의 장면들을 돌아보며 영화제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이주 여성, 노인 여성, 새터민 여..

피움뉴스 2017.09.27

기울어진 운동장은 회복되어야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은 회복되어야 한다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 예원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지하철역 출구에서 들려온 여성들의 외침과 에서 드러난 외침은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여성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살고자 하는 외침이다. 9월 23일 저녁. 이 외침에 대한 두 영화가 상영됐다. 과 이 그것이다. 두 영화의 연이은 상영 이후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의 8번째 피움톡톡이 진행됐다. 송란희 여성인권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의 진행 하에 배우 김꽃비, 영화평론가 정민아, 영화감독 홍재희가 함께 했다. 시체가 되는 여성들“시체가 진짜 사람이 연기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너무 놀랐어요.” 한 관객은 을 보고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우리는 여성이 죽는 것에 너무나 익숙하다. 물..

피움뉴스 2017.09.24

젠더질서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하는 여성들

젠더질서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하는 여성들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 김단비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9월 23일 토요일,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 중인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와 이 상영되었다. 영화는 젠더질서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으로 사는 여성들의 이야기다. 영화가 끝난 후, 100여 석의 관람석을 꽉꽉 채운 관람객들의 상기된 표정과 함께, ‘엄마다운 엄마 노릇’이란 제목의 피움톡톡이 진행되었다. 황진미 영화평론가가 사회를, 나임윤경 여성학자의 출연으로 구성된 이번 피움톡톡은, ‘모성 신화의 기원과 그 시대적 변화를 탐구해보자’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젠더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사람들는 젠더질서를 위반하고 자기 자신으로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남자가 되고..

피움뉴스 2017.09.24

이혼 후에 남겨진 것들

이혼 후에 남겨진 것들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경은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9월 23일 오후, CGV 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제 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진행되는 가운데, 영화 이 상영되었다. 영화 상영 후에는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진행으로 피움톡톡이 이어졌다. 상상하기 어려운 이혼 후의 삶을 그려낸 영화 을 바탕으로, 이혼이 낙인이 되는 사회 속에서 이혼이 갖는 의미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영화가 보여준 이혼 후 여전히 지속되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시간이었다. 게스트로는 김홍미리 여성주의 연구활동가와 유지나 영화평론가가 함께 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것쯤이라고 생각해본다면,영화 에는 이혼한 네 커플이 등장한다. 각 커플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

피움뉴스 2017.09.24

벽장을 깨고 나온 세상의 모든 앤지를 위하여

벽장을 깨고 나온 세상의 모든 앤지를 위하여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 경은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3일 낮,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진행 중인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영화 가 상영되었다. 상영 후 김현 여성 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진행으로 피움톡톡이 있었다. 게스트로는 허오영숙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와 정혜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이 함께했다. ‘불법’ 이민자 신분인 앤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바탕으로, 사람의 존재를 ‘불법’으로 만드는 시대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존재하지만 존재를 삭제당하는 사람들영화 는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 신분으로 살아가는 앤지의 이야기이다. 앤지와 앤지의 엄마는 사회보장번호가 없고, ‘불법’이라는 낙인을 받는다. 영화 속에서 ..

피움뉴스 2017.09.24

고통을 힘으로, 우리 함께

고통을 힘으로, 우리 함께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린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상영 후 영화 주제에 관련된 게스트가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인 피움톡톡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구원하는가’를 주제로, 한국여성의전화 쉼터 ‘오래뜰’의 서경남 시설장과 아내폭력 피해 생존자 수기집 ‘그 일은 전혀 사소하지 않습니다’의 저자 에스더, 붉은노을이 함께했다. 더 ‘행복한 삶’을는 콩고 내전에서 성폭력 피해를 겪은 생존자들의 쉼터이자, 그들을 공동체의 리더로서 양성하는 기관인 ‘시티 오브 조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영화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념인 ‘수동적이고 약한’ 모습 대신,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

피움뉴스 2017.09.24

자신만의 속도로 나이 들기

자신만의 속도로 나이 들기 피움톡톡윤선혜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 4일 차인 9월 23일, ‘나이듦의 다른 얼굴 지혜: 성역할과 나이듦의 틀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주제로 피움톡톡이 열렸다. 정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이 진행을 맡았고, “순수하게 오리지널 싱글로 77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애순 작가와 반대로 “저는 남자와도 살아보고 여자와도 살아보고 온갖 것 다 해본 사람”이라는 최현숙 노인구술생애사 작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피움톡톡에 앞서 상영된 영화는 과 로 8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두 영화는 기존 미디어에서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노년층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최현숙 작가는 “젊..

피움뉴스 2017.09.24

여자답게 강해지고 싶다

여자답게 강해지고 싶다, , , GV 현장메리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2일 금요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3일째를 맞이하였다. 이 날 두 번째 회차에서는 , , , 그리고 네 편의 영화가 연속으로 상영되었다. 영화가 끝나자 의 김덕중 감독, 의 박서영 감독, 의 허윤수 감독, 그리고 의 이윤영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하여 YTN 윤현숙 기자의 진행 하에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었다. 골목 속 터프한 러닝타임, 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희순과 이화동에 새로 온 부안이 폐지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두 주인공의 전쟁 같은 골목 액션은 15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의 가슴을 쉬지 않고 뛰게 했다. 김덕중 감독은 가 “대학로에 거주했을 때 저..

피움뉴스 2017.09.23

우리 이제 그건 폭력이라고 말하자

우리 이제 그건 폭력이라고 말하자씨네토크 "데이트폭력을 말하다" 윤선혜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2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데이트폭력, 영화로 말하다’를 주제로 시네 토크가 열렸다. 시네 토크에 앞서 여성 폭력 문제를 다루는 두 영화 과 이 상영되었다. 은 친밀한 관계에서의 여성폭력을 경험한 세 여성의 이야기를, 은 공동체 내에서 발생한 데이트폭력과 2차 가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본 시네 토크는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의 진행 하에 유화정 젠더학 연구자, 손문숙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상담소 활동가, 김재희 변호사, 하진 데이트폭력 피해 당사자가 패널로 참여했다.아직 한국 사회에는 데이트폭력의 범주에 대한 정확한 사회적 합의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여성의전화는 ..

피움뉴스 2017.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