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3

[흑백가족사진] 그들이 가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그들이 가족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 영화 흑백가족사진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세상에서 가장 강한 존재는 바로 엄마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나는 아직 '엄마'가 아니라서 이 말의 의미를 몸소 체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우리 엄마를 비롯해 주위의 어머니들을 보며 평범한 여성이 어머니라는 이름하에 얼마나 변화하고, 강인해질 수 있는지는 안다. 내가 감상한 영화 ‘흑백가족사진’ 속 어머니 '올가' 역시 과거에는 그저 평범한 여성이었으리라.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올가는 피부색이 다른 17명의 아이들을 입양해 그들과 함께 지낸다. 비록 시설도 열악하고, 최고급의 음식이나 환경을 제공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진심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흰색 피부를 가진 순수 우크라이나인들의 인종차별주의가 ..

피움뷰어 2013.11.10

[흑백가족사진] 올가와 아이들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이유

올가와 아이들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이유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에 백인 엄마와 인종이 다른 열일곱 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백인과 유색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에서, 올가 넨야(넨야는 'mama'라는 뜻이라고 한다)는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간다. 올가와 아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부딪쳐야 할 벽들은 너무 많다. 옆집 남자는 "혼혈에게서는 수혈도 받으면 안된다"고 조롱한다. 올가네 아이들이 무리지어 길거리를 걸을 때면, 인종차별주의와 백인우월주위에 빠진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뾰족한 시선이 쏟아진다. 하지만 올가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아이들 역시 올가를 진심으로 믿고 따른다. 한 아이는 "친엄마가 돌아와..

피움뷰어 2013.11.09

피움톡톡 [흑백가족사진]

[흑백가족사진] 피움톡톡 마음으로 낳은 아이들의 엄마 올가네 가족 이야기 “지금 엄마는 우리와 같은 것을 먹어요” 7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9일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우크라이나 영화인 흑백 가족 사진을 상영하였다. 영화의 전반에서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인종차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우크라이나 혼혈아들은 우크라이나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며, 부모로부터 버려진다. 이처럼 인종차별이 만연한 우크라이나 사회에서 영화의 주인공 올가는 버려진 혼혈아이들 20명을 혼자 기르며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준다. 영화는 올가네 아이들이 올가 엄마와 지내는 모습, 때로는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을 겪기도 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화 상영이 후에는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래팀 이다솜, 서울대 한정..

피움톡톡 201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