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울지 않았다 2

유지나 교수와 함께하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Fiwom Talk! Talk!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

동국대 유지나 교수, 안주영, 문형일 감독이 함께하는 FIWOM Talk! Talk! 여성인권영화제는(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10월 8일 저녁 6시 20분 영화 상영 후 유지나 교수와 함께 진행되는 피움 톡톡에 함께 해주세요^^ Fiwom Zoom Out: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 Reconstructing "Jin-jja Sanai" ‘사나이’로 태어난 남성은 언제 ‘진짜’ 사나이가 되며, 그 조건은 무엇인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남성도 사회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진다..

피움톡톡 2011.10.07

FIWOM 2011, Zoom Out.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 Reconstructing "Jin-jja Sanai"

‘사나이’는 울지 않는다 소년이 태어났을 때 지나가던 악마가 소년의 집에 들어와 말한다. “이 아이가 눈물을 흘리는 날, 죽을 운명이라고”. 부모는 그 말에 따라 소년에게 당부한다. ‘엄마아빠는 우는 아이를 싫어한단다.’ 소년은 왜 부모가 울면 안 된다고 했는지 진짜 이유를 모른 채 울지 않는다. 필사적이다. 부모님이 이혼했을 때도 원하던 일에 재능이 없음을 깨달았을 때도 심지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소년은 울지 않는다. 그런데, ‘울면 죽는다?’ 다소 황당한 이유가 아닐 수 없지만, 아이가 울면 죽기라도 하는 것처럼 현실의 부모들도 남자아이의 눈물을 허용하지 않는다. ‘남자가 왜 울어!’라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큼 흔한 말이다. 그 말 앞에 끅끅 거리며 울음을 멈추는 것은 언제나 작은..

피움포커스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