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와 아이들이 끊임없이 싸워야 하는 이유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에 백인 엄마와 인종이 다른 열일곱 명의 아이들이 살고 있다. 백인과 유색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모두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에서, 올가 넨야(넨야는 'mama'라는 뜻이라고 한다)는 서로 다른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간다. 올가와 아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부딪쳐야 할 벽들은 너무 많다. 옆집 남자는 "혼혈에게서는 수혈도 받으면 안된다"고 조롱한다. 올가네 아이들이 무리지어 길거리를 걸을 때면, 인종차별주의와 백인우월주위에 빠진 우크라이나 아이들의 뾰족한 시선이 쏟아진다. 하지만 올가는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아이들 역시 올가를 진심으로 믿고 따른다. 한 아이는 "친엄마가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