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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피움 2014. 8. 12. 13:29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만들어야 했어요. 힘들긴 해도 이게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1회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에서 활동해온 현의 말이다. 정해진 기획안 없이 직접 영화제를 구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한다.

 

콘셉트 기획과 상영작품 선정을 맡은 프로그램팀은 5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피움은 여성폭력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2006년부터 개최됐다. 2014년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925일부터 28일까지 아리랑씨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

 

팀원들이 영화제 준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각각이었다. 나리처럼 여성과 인권에 대해 관심 있었던 경우도, 영화를 좋아해 시작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신혜와 슬비는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영화리뷰를 쓰는 피움뷰어로 활동하다가 흥미를 느껴 이번부터 프로그램팀에 합류했다. 한편 예술인복지재단 파견 사업을 통해 참여하는 공연기획자 민경은 영화제의 목적에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 “제가 기존에 했던 공연들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메시지를 가진 게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여성인권영화제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었죠.” 이유는 각각이지만 영화제 기획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공통적이었다.

 

함께 일하며 생기는 친밀한 관계들은 프로그램팀 자원활동에서 얻는 것 중 하나다. 여성인권영화제 작업에 8년간 참여했던 현은 같은 가치관을 지닌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된 것이 이 일을 계속하는 원동력이라 말한다. 활동을 그만두었다가 즐거웠던 사람들 관계가 그리워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 “좋아서죠, . 같이 활동하는 사람들이 착한 분들이 많아요. 그 관계가 즐거워서 다시 돌아오게 된 것 같아요.” 다시 참여하게 된 이유를 묻자 기웅이 한 대답이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폭력의 현실을 보다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목적이 있는 만큼 대중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영화의 메시지뿐만 아니라, 대중관객들이 맨 처음 접하는 스크린 속 영상과 음향의 완성도도 상영작을 고를 때 중요하다. “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가 둘 이상이라면 사람들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혹은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해요.” 프로그램팀 수석 란희는 말한다. 영화제는 대중과 함께할 수 있는 여성인권운동의 한 가지, 난리피움 이벤트를 올해도 준비한다. 지난 이벤트에는 해외 여성폭력 예방 공익광고 갤러리, 추모와 기억의 공간, 정당방위 지지서명대, 쉼터 여성들의 작품 전시회가 있었다.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김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