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여성인권영화제 '우린 흔들리지 않지'

2020년 12월 1일(화)~10일(목)

피움톡톡 15

피움족 오리엔테이션 현장 스케치

지금, 피움족의 속도로- 피움족 오리엔테이션 현장 스케치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이린 지난 8월 25일,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피움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피움족은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을 이르는 명칭이다. 이 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무 명이 넘는 피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 11회를 맞은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 인권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단순히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여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 그 자체에 관심을 둔 영화를 상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성인권영화제의 영화들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와, 그러한 현상을 조장하는 사회 구조, 인권 침해를 ..

피움뉴스 2017.09.09

[열정의 끝/집에 오는 길] 소녀의 세계에서 어른의 세계까지

소녀의 세계에서 어른의 세계까지- 픽션 , 애니메이션 - 류희정 , 10대의 자신의 세계. 그녀의 사소하지 않은 열정을 만나다. 주인공 미란은 체육대회 단체 줄넘기를 연습하다가, 자꾸만 줄에 걸린다. 연습을 감독하던 담임선생님은 더 잘하는 반 친구와 그녀의 자리를 바꾸기를 원한다. 순식간에 그녀의 자리를 뺏겨버린 미란은 더 잘할 거다, 연습해오겠다고 말한다. 학교가 끝나고 미란은 매일같이 줄넘기 연습을 한다. 이전보다 그녀의 실력은 빼어나게 늘었지만, 여전히 그녀는 단체 줄넘기의 걸림돌이었다. 담임선생님은 그녀의 종목을 바꾸라고 권유하다, 이내 화를 낸다. 선생님의 눈에 미란의 줄넘기는 ‘고집’이었기 때문이다. 그녀 탓에 반 친구들은 좋은 줄넘기 성적을 거두지 못할 거고, 이는 곧 체육대회 전체에서 좋은..

피움뷰어 2015.09.20

[7년간의 투쟁] 성폭력의 사회적 배경과 개선의 방향

성폭력의 사회적 배경과 개선의 방향--스티어 프레드릭 범죄가 한 사건일 때는 개인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반복적으로, 한 단체 중심적으로 향하거나, 정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시회적 문제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학대를 당하는 아이를 돕고자 호주에서 온 봉사활동가인 샬롯 켐벨 스테판 (Charlotte Campbell Stephen)이 케냐에 도착한지 2개월만에 당한 집단 강간은 하나의 단일 범죄였다. 그러나 강간, 아동 성 학대와 기본적 생활의 필수품을 얻기 위한 생존 섹스 (survival sex)를 포함한 케냐에서의 수많은 성폭행 사건들을 모두살펴볼 때, 사회적 차원의 문제라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재판 때 한 피고 측 변호사가 증거물을 숨기거나 바꾸는 행위는 법정 모독이자 사법 방해죄였다..

피움뷰어 2015.09.19

[헌팅 그라운드] 학내에서 '학내 성폭력'을 외치다.

학내에서 ‘학내 성폭력’을 외치다 - 다큐멘터리 - 21세기 대학은 기업이다. 대학이란 어떤 공간인가. 지식의 상아탑, 학문의 전당. 사람들에게 각인된 대학의 이미지는 이와 같은 고고한 이미지로부터 시작된다. 사회가 시장 자본주의 속에서 돈과 경쟁으로 물들어 버린대도, 대학은 언제까지나 정결하게 제 자리를 지킬 것만 같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미지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이라는 ‘이미지’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이야기 해보자. 진짜 우리 사회의 대학은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가. 치열한 입시 경쟁과 ‘인 서울’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서열화된 대학 구조 속에서 학생들은 더 높은 서열의 대학에 입학하고자 노력해야만 한다. 해당 대학이 어떤 학문을 어떻게 가르쳐주는가 보다는 해당 대학을 졸업하면 사회적으로 ..

피움뷰어 2015.09.18

미국 수녀들은 왜 교황청과 싸웠는가?

미국 수녀들은 왜 교황청과 싸웠는가?[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④]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고백의 방향'을 주제로 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 어떤 이야기,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19개국 29편의 영화로 만나게 될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기자 말 * 필자 이미영은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지난 2015년 4월 16일,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교황청과 미국 여성수도자 대표기구인 ..

피움포커스 2015.09.17 (1)

온전한 ‘나'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서

온전한 ‘나'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서[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①] 픽션 다큐멘터리 글쓴이_갱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출산은 ‘나'로서의 끝인 걸까. 아니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인 걸까. 친정엄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후자라고 이야기해주었지만, 소중한 이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나의 두려움은 늘 전자에 머물러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기였던 것도 아니었다. 나는 임신이 어려운 편에 속했고, 그 때문에 파트너와 난임 클리닉을 오가며 임신을 기다렸다. 물론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떴을 때 기뻤고 행복했으나, 확실히 오랜 시간 공들여 아기를 맞을 준비를 했다고 해서 임신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이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의 주인공인 올리비아 역시 그..

피움포커스 2015.09.17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개막

세상을 변화시키는 ‘고백’의 힘'-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개막 *강수희_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매번 다른 슬로건을 선보였던 여성인권영화제가 올해는 ‘고백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찾아왔다. 말하기는 목소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오프닝은 소리 댄스 프로젝트(명지혜, 이민숙)의 춤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고백하기 직전의 숨소리, 이 고백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이리저리 까딱이는 발. 소리 댄스 프로젝트의 동작 하나에 500여 명의 관객이 숨죽여 공연에 집중하는 가운데, 9월 16일 7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19개국 29편의 영화를 상영하게 될 여성인권영화제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집행위원장은 ‘전화로, 이메일로, 맨얼굴로 전해 온..

피움뉴스 2015.09.17

피움톡톡 [라이헨바흐로 돌아가기& 철의시대]

‘국가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은 복잡 다양하다.’ “나는 아직도 국가폭력의 연장선 속에 살고 있다” 라이헨바흐로 돌아가기& 철의시대 피움톡톡 10일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국가 폭력에 관한 두 편의 영화인 라이헨바흐로 돌아가기와 철의시대를 상영하였다. 두 편의 영화가 끝나고 한국여성의전화 정춘숙 대표와 명지대 권인숙 교수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피움톡톡 시간을 가졌다. 권인숙 교수는 “두 영화 모두 국가폭력아래 개인이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관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인숙 대표는 첫 번째 영화 라이엔바흐로 돌아가기에서는 독일 나치시대를 유태인의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국가폭력에 가담했던 독일여성의 관점을 보여줌으로써 다른 영역에서의 고통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고 소감을 말..

피움톡톡 2013.11.10

피움 톡톡 - 영화를 풍부하게 보는 법

영화를 풍부하게 보는 법, 은 여성인권영화제가 자랑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영화와 관련된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쳐 보는 일종의 토크쇼이다. 올해는 총 9개의 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내용을 기반으로 여성주의 상담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피움 톡톡도 준비 중이어서, 평소 여성주의 상담에 관심 있는 분들 혹은 상담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한 분들의 궁금증을 일면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옆집 아이」). 그 밖에 범죄자이며 피해자이기도 한 여성 재소자들을 위한 교정 프로그램(「회색지대; 철창 안의 페미니즘」), 미디어와 지배이데올로기(「걸 파워」, 「순결학개론」), ‘국민 되기’와 인종차별(「흑백가족사진」), 폭력의 구조와 악순환(「오리엔테이션」, 「가장자리」, 「더도 말고..

피움뉴스 2013.11.10

피움톡톡 [푸시 라이엇: 펑크 프레이어]

가장 파격적이고 용감한 그녀들 피움톡톡 제 7회 여성인권영화제 셋째 날 마지막 상영된 은 러시아에 있는 페미니스트 펑크락 그룹 ‘푸시 라이엇’이 대성당에서의 공연 이후 기소가 되고,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이다. 개념예술(완성된 작품 자체보다는 제작상의 아이디어나 과정을 예술로 보는 반미술적 제작 태도)과 퍼포먼스 그리고 펑크락을 접목해 부당한 정부에 대해 저항하는 모습이 담긴 을 보고, 송란희 여성인권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와 양효실 서울대학교 미학과 강사가 관객과 함께 피움톡톡을 진행하였다.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의 포스터(좌)와 스틸 컷(우) 먼저, 양효실 서울대학교 강사는 영화에 대해 “절대로 반성하지 않는 점. (푸시 라이엇이) 양심의 가책이나 도덕적인 반성이라는 부분에서 고개..

피움톡톡 2013.11.10

피움 톡톡 [금지된 목소리: 혁명을 시작한 블로거]

“여성의 목소리를 억압하는 사회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혁명가들” 피움 톡톡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9일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는 을 상영하고 최선혜 한국여성의전화 활동가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관객과 소통하는 피움 톡톡을 진행했다. 은 쿠바와 이란, 중국에서 정부의 인권 유린과 언론 탄압에 맞서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세 여성들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이들을 반체제인사로 규정하고 가택에 감금하거나 해외출국을 금지하고, 인터넷과 전화를 끊고 신체적 폭력을 가하는 등 억압하는 정부의 모습을 비판한다. 여성인권영화제에 게스트로 초대된 점에 대해 “근데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왜 하필 날 불렀지? 딱히 떠오르는 이유가 없네요.”라는 트윗을..

피움톡톡 2013.11.10

[피움톡톡 - 경쟁작부문] 그 여자, 박제된 공주, 충심.소소, 플라맹코 소녀

“각기 다른 위치에, 상황에 놓여있는 네 명의 여성의 삶이 한 자리에서 보여지는 순간” _ 15회차 경쟁작 상영부문 ‘그 여자’, ‘박제된 공주’, ‘충심, 소소’, ‘플라맹코 소녀’ 7번째 여성인권영화제의 3번째 날을 맞았다. “각기 다른 위치에, 상황에 놓여있는 네 명의 여성의 삶이 한 자리에서”보여지는 순간 관객들은 이 여성들의 삶에 공감하고 직면했다. 여느 때 보다 긴장되는 시간 15회 차 경쟁부분 상영작은 총 4개. ‘그 여자’, ‘박제된 공주’, ‘충심, 소소’, ‘플라맹코 소녀’가 관객들의 긴장 속에서 연속 상영되었다.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영화 ‘그 여자’ 에서 이십 여 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한 윤희는 누가 봐도 여자이고 법적으로도 혼인신고를 위해 호적정정을 할 정도로 ‘여자’의 삶..

피움톡톡 2013.11.09

피움 톡톡 (11/8) [회색 지대: 철창 안의 페미니즘]

“감옥에 가서야 안정을 찾아” 피움 톡톡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8일 여성인권영화제는 을 상영하고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 소장과 박정민 청주 YWCA 통합상담소 소장, 김수희 여성신문 기자가 영화를 본 관객들과 소통하는 피움 톡톡을 열었다. 은 미국 아이오와 주의 여성교도소에 수감된 여성재소자들이 감옥에서 페미니즘을 만나 그동안 경험한 폭력을 서로 나누며 치유를 시작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가 끝나고 피움 톡톡에 참여한 한 관객은 “빈곤 가정에서 성장해서 범죄에 노출되고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감옥에 가서야 ‘이제 드디어 안정된 상황이 되었다’고 하는 재소자들의 말과 아동성폭력 피해를 겪은 피해자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 증후군(PTSD)으로 인해 또다시 고통스러운 상황이 닥쳤..

피움톡톡 2013.11.08

[피움 톡!톡! 현장 스케치] 피움 줌인, 이것이 공포다

날씨가 제법 쌀쌀했던 7일, 3회차 [피움 톡!톡! 현장인터뷰]가 적극적인 관객들의 호응과 함께 아쉬움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3회차 상영은 섹션 5편을 상영했고,(아침에, 사진 속 그녀, 소꿉장난, 엄마의 껌딱지, 마마 앤 미미)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 객석을 채우며 영화는 시작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탄식과 웃음 등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영화 상영이 모두 끝난 뒤, 란희 활동가가 진행자가 되어 영화 감독들과 관객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관객들의 심도 깊은 질문과 답변을 듣고 있자니 괜시리 나의 마음이 뿌듯해졌다. 웃음도 많고 똑똑한 그들과의 인터뷰를 들어보자! 참여자: 란희 활동가(이하 란희), 前한국성폭력상담소 오매(이하 오매), 감독 김수환(이하 수환), 감독 김지영(이하 지영), 관객..

피움톡톡 2011.10.08

유지나 교수와 함께하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Fiwom Talk! Talk!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

동국대 유지나 교수, 안주영, 문형일 감독이 함께하는 FIWOM Talk! Talk! 여성인권영화제는(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10월 8일 저녁 6시 20분 영화 상영 후 유지나 교수와 함께 진행되는 피움 톡톡에 함께 해주세요^^ Fiwom Zoom Out: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 Reconstructing "Jin-jja Sanai" ‘사나이’로 태어난 남성은 언제 ‘진짜’ 사나이가 되며, 그 조건은 무엇인가.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남성도 사회적 조건 속에서 만들어진다..

피움톡톡 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