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모녀관계, 하지만 누구보다 사랑해- 결혼 전날, 엄마와 딸의 하룻밤 - 이진주 나 시집가는거 아니야, 결혼하는 거야! 결혼 전날 밤, 엄마는 딸이 가난한 연극배우에게 시집을 간다며 걱정을 늘어놓는다. 딸도 돈이 안 되는 연극을 하니, 남편은 제대로 된 직장이 있어야 한다며 잘나가는 과거 애인의 안부까지 물으며 다소 아쉬워한다. 하지만 딸은 서로 좋아하는 일 그만둘 거면 그깟 결혼을 왜하냐며 소리친다. 사실 정말 당연한 말이지만 현대사회에서 그렇지 못한 부부, 특히 여성들이 많다. 결혼 후, 혹은 아이가 생기면 원하든 원치 않든 직업을 버리거나 이직하는 여성이 대부분일 것이다. 물론 개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이지만 정말 본인을 위한 결정인지는 의문이다.또 딸은 “시집가는거 아니야, 결혼하는 거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