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고백은 어디쯤 있습니까?” 김미정 주제가 있는 영화제이번 영화제의 피움뷰어가 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결정이었기에 개막식에 참가하기 전까지는 많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개막식 이후로 이런 생각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 는 소위 명문대라 불리며 칭송 받는 미국의 내로라 하는 대학 내에서의 성폭력에 관한 영화이다. 학교 측은 “학교 내에서 일어난 문제는 학교 선에서 해결한다”라는 명분을 내세워 이런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고, 성폭행 피해자들은 피해사실을 밝히는 것이 두렵고 무서워서 이 사실을 숨기며 지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과 중간중간에 나오는 통계자료들은 내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분노가 치밀게 만드는데 충분했고, 영화를 보는 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