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뉴스

D-day🎬바로 오늘, 여성인권영화제 개막합니다!

한국여성의전화 2021. 12. 11. 00:48

 

인스타 라이브로도 함께 해요(ノ◕ヮ◕)ノ*:・゚✧
2021.12.08. FIWOM LETTER | DAILY Vol.01
어느새 12월 8일, 15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일이 찾아왔습니다! 개막식은 저녁 7시에 시작됩니다.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분들도 함께할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오니 많이 시청해주세요!😎
 
  • 올해의 개막작 <그래서 그랬죠> 소개해드립니다.
  • 여성인권영화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현재의 조건으로 미래를 상상하지 말 것'
15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
15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드디어 개막합니다
8일부터 12일까지,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54편의 여성인권영화가 함께하는데요.
어떤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아요👀
 
'진작 헤어지지 그랬냐는 말은 왜 부정의한가'
줄거리 Synopsis
<그래서 그랬죠>는 자신의 목숨을 지킨 대가로 긴 시간 감옥생활을 할 수밖에 없던 가정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생이별을 하고, 끔찍한 기억을 안은 채로 긴 수감생활을 견뎌내야 한다. 킴 다두 브라운은 수감 경험을 토대로 뉴욕주에서 자신과 같은 피해자들을 위한 법을 통과시키고자 운동을 시작한다. 또 다른 생존자, 타니샤 데이비스는 이 법을 통해 사법 정의를 되찾고자 한다.
 
프로그램노트 Program Note
얼마 전 우리는 데이트 관계에 있었던 파트너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또 하나의 생명을 잃었다. 피해자는 경찰에 여러 번 신고했고, 신변보호 조치를 받던 중이었다. “신고해도 소용없다”라는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이 믿음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될 때, 여전히 피해자에게 “왜 떠나지 않았는가”라고 묻는 게 정당할까. 폭력 상황에서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방법이 가해자의 행위에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것밖에 없을 때, 그래서 가해자가 다치거나 죽었다면, 헤어질 수도, 도망칠 수도 있었는데 그런 선택’을 한 것은 당신이니 당신이 책임지는 게 맞다며 유죄선고를 하는 게 정당할까. 판사 봉을 두드리기 전에, 폭력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겠다던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왜 묻지 않는가. <그래서 그랬죠>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러한 현실의 부당함을 고발하며 변화를 향한 여정을 담았다. 현재의 조건을 변화시켜 다른 내일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15회 여성인권영화제 슬로건과 닮았다.
 
스케쥴 Schedule
  • ART 3관 | 12/08(수) 19:00 *개막식
  • ART 1관 | 12/11(토) 20:10
  • ART 3관 | 12/12(일) 14:10
 
 
 
15회 여성인권영화제 섹션 소개
Section 1.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여성에 대한 폭력과 그에 대한 인식의 괴리,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문화적 구조와 현실을 탐구한다.
Section 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껴졌다면 잘못된 것이 맞다. 이 불편한 직면의 순간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동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 자체로 권위, 역사, 사회와 통념에 맞섰던 용감한 여성들을 만나보자.
Section 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기다리는 섹션이다. 편견과 차별, 폭력을 이겨내기 위해 손을 잡는 그녀들의 연대, 그리고 성장은 통쾌하고 건강하며 거침없다. 이를 통해 아무리 비극적인 상황에서라도 그녀들은 자유와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당신의 마음과 만나 꽃피울 시간이다.
FIWOM Zoom In. 현재의 조건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바짝 당겨서 살펴보는 섹션으로 올해는 "현재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네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본 섹션의 영화들은 여배우, 워킹맘, 여성의 몸 등의 소재를 아우르며 여성의 존재부터 사회생활까지 재단하고 통제하는 성차별적인 현재를 낱낱이 밝히며 그 억지스러움을 비튼다.
FIWOM Zoom Out. 미래를 상상하다
개인적인 문제로 취급되는 문제들을 멀리 밀어, 보편성을 찾아보는 섹션으로 올해의 주제는 "미래를 상상하다"이다. 차별과 폭력을 정치라는 이름으로 허용하는 무리들에 맞서 강력한 여성 연대의 힘을 보여준 여성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투쟁에 신선한 아이디어를 던진다. 어떤 방법으로든 여성 폭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만드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누구이며, 여성주의적 투쟁 방식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꿔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행동한 사람들을 보며 우리가 만들어갈 변화를 상상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