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뉴스

D+2🤸‍♀️ 여성인권영화제 데일리 뉴스레터

한국여성의전화 2021. 12. 11. 00:53

 

여성인권영화제의 다양한 상영작을 만나보세요!
2021.12.10. FIWOM LETTER | DAILY Vol.03

여성인권영화제 벌써 3일차를 맞이했습니다! 어제는 본격적으로 GV와 피움톡톡이 시작되었는데요그 뜨거운 현장 뉴스레터에 담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상영작도 빼놓지 않고 전해드리겠습니다! 다양한 소식과 함께 찾아온 데일리 뉴스레터 함께 하시죠!   
 
 
 
 
 
 
어제의 피움 톡!톡! GV
<까치발> 의 GV가 여성인권영화제 행사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까치발>은 권우정 감독의 작품으로 장애를 가진 딸의 까치발을 소재로 포착한 장애자녀 엄마의 모습을 다룬 다큐멘터리 입니다. 
작품에서 감독은 자신이 장애자녀의 엄마로서 '여성' 과 '엄마' 라는 이름 사이에서 겪는 욕망과 고민을 솔직하게 응시하는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권우정 감독은 촬영을 하는 내내 아내, 감독, 엄마의 자아가 늘 충돌했지만,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이자, 누구나 겪는 이야기로 보였으면 하는 바람에 날 것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번째 GV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였습니다.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는 미군 기지촌에 대해 다룬 픽션 영화 입니다. 
영화는 기지촌 여성이었던 박인순의 자전적 역사쓰기를 보여줍니다. 존재했으나 존재하지 않은 이야기를 잊혀지지 않게 담은 김동령, 박경태 감독. 
두 감독은 GV 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리얼리티가 아닌 머릿 속에 있는 리얼리티를 바라본다" 고 설명했습니다. 
세 번째 GV 는 <수정> , <순영> , <지나친 하루> 입니다. 최기윤, 박서영, 조단양 감독 그리고 배우와 함께 했습니다. 세 작품은 공통적으로 20대 ~ 30대 여성이 맞닥뜨린 어려운 현실을 담고 있습니다. 
GV 의 마지막 질문, 각 영화의 등장인물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 같냐 는 질문 에 세 분의 감독들은 어려운 현실을 영화에서 표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 이라며 영화제 슬로건 '현재의 조건으로 미래를 상상하지 말 것' 의 의미를 다시 한번 떠오르게 해주었습니다. 
어제의 마지막 GV 에서는 <다신, 태어나, 다시> 의 전규리 감독, <선풍기를 고치는 방법> 의 손수현 감독, <공백> 의 신시정 감독님과 함께 했습니다. 
세 사람은 각각 인상 깊은 장면에 대해 답하였습니다. 전규리 감독은 낙태죄 위헌 판결 집회 장면이, 손수현 감독은 김금순 배우의 느와르 장면, 신시정 감독은 등장인물이 피아노를 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습니다. 
위의 답변 외에도 세 명의 감독은 영화를 만든 작품의도, 배우 선정 등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관객들과 나누었습니다. 
이번 영화제 첫 번째 피움톡톡은 <우리가 원하는 여성 캐릭터, '여배우'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 를 주제로 손수현 배우, 오민애 배우를 게스트로,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래머 정 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GV에서 주로 다룬 작품은 <여성용?> 과 <이번 배역은 뭐죠?> 로 여성의 역할에 한계를 두는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영화 입니다.
손수현, 오민애 배우는 영화를 보고 남 일 같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영화계의 성차별적인 현실을 비판하고, 현실의 부당한 관행과 조건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변화를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관객들과 함께 고민했습니다.
 
오늘의 GV 
 
 
🎬오늘의 상영작
GV 더 한복판으로 ART 2관 15:00 
GV 역량향상교육/호랑이와 소/너의 안부 ART 2관 17:05
타투 / 썩은 사과 : 성폭력의 전당 / 마이엉클 
ART 2관 19:05
시니스카의 딸들 : 메달 뒤의 성차별 
ART 2관 20:25
 
여성인권영화제와 함께하고 싶은당신을 위하여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인권’이라는 분명한 주제 의식을 담고 있습니다. 성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우리 사회를 바꿔 가는 피해 생존자들의 삶의 목소리가 울리고,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깊이 있게 성찰하는 영화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에게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