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12번가 2

생명만큼 존중받아야 할 인간다운 삶

[피움리뷰공모전 수상작] 델라웨어 12번가(12th & Delaware)를 보고 영화 델라웨어 12번가의 중심 주제는 ‘낙태’이다. 생명의 존엄성을 경계로 찬반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나 여전히 어떤 것이 옳은 방향인지는 정확히 결론 나지 않은 사회적 쟁점. 고등학교 때 낙태를 주제로 한 토론에 참여했을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내게, 델라웨어 12번가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해주는 좋은 경험이었다. 일단, 지금까지 나는 낙태를 찬성하는 편은 아니었다. 낙태는 살인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생명의 존엄성을 해칠 것이라고 생각했고, 본인의 의지로 태어난 것도 아닌 태아에게 너무 몹쓸 짓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성폭행을 당했다던가, 출산을 하게 될 때 산모가 위험해지는 경우라면 ..

피움뷰어 2012.11.21

[델라웨어 12번가] 진실된 생명 존중이란...

델라웨어 12번가는 우리사회에서 이슈화되고 아마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상에서 사라질 때까지 절대 답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말한다. 바로 '낙태'에 대한 문제다. 영화에는 임신중절센터와 임신관리센터(낙태금지센터)가 너무나도 희극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생긴 임신중절센터 앞에 임신관리센터란 유사한 이름으로 낙태금지센터가 생겨나고, 이 센터는 끊임없이 앞의 임실중절센터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생명권을 우선시 하는 프로라이프의 논리는 굉장히 당연한 논리다. 태아도 생명이고, 그런 생명을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확실히 맞는 말인데, 과연 낳기만 한다고 그것이 생명권이 지켜지는 일일까?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낙태에 대해 프로라이프 의사들이 낙태시술을 한 산부인과 의사들을 고발해 헌재..

피움뷰어 201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