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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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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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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난리피움' 소개

 

 ………………………………………

 

 

RUSH 1. 질주의 시작

무관심하게 지나친 혹은 당연하거나 어쩔 수 없는 것으로 수용했던 일상의 차별과 폭력들. 당신의 눈길이 머무르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멈춰선 그곳에서 제대로 마주하고 질주의 키를 잡아보자.

 

 

 

 

RUSH 2. 분노의 질주

정의로운 분노의 힘으로 질주하라

 

 

 

RUSH 3. 질주감수성 포10퀴즈

머리와 가슴의 촉을 세우고 인권감수성 퀴즈를 풀어보자. 당신의 인권감수성을 깨워줄 10개의 퀴즈가 준비되었다. 퀴즈를 풀고 나면 질주를 위한 감수성 포텐이 팡팡 터질 것이다.

 

 

 

 

RUSH 4. 피움훈련소

변화를 꿈꾸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3종 경기(배구-줄넘기-권투)로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워보자. 단단해졌으니, 질주는 계속된다.

 

                                            

 

 

 

RUSH 5. 이토록 다양한 질주

당신의 질주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꿈꾸며, 어떤 질주를 하고 있는지 적어보자. 우리의 이토록 다양한 질주이야기가 하늘을 수놓는다.

 

 

 

 

 

RUSH 6. ‘함께’, 길을 내다

가정폭력피해자에 의한 정당방위 인정’, ‘스토킹처벌법 제정등 응원과 지지의 서명으로 정의의 길에 동참하자. ‘함께하기에 힘이 나고, ‘함께이기에 가능하다!

 

 

 

 

RUSH 7. 쉼터, 그녀들의 이야기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벼랑 끝에서 쉼터를 만나다. 오랫동안 지속된 가정폭력 피해로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웃음과 희망을 찾아가는 그녀들. 이제 그녀들의 쉼터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8회를 맞이한 여성인권영화제를 축하하고 응원하자. 함께 꿈을 꾸는,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힘을 모아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FIWOM이 있다. 이제 당신의 마음과 만나 꽃피울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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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함께 만드는 영화제, 현장을 지킨 피움족()

Fiwom과 함께 피어나는 피움족(族)들

 

 

여성인권영화제에는 곳곳에서 일손을 돕고 행사를 진행해 나가는 '피움족'들이 있다. 이들은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두달 여의 시간동안 여성인권영화제를 준비해 온 그들의 모습을 담았다.

 

<데이트 공작소를 진행하고 있는 자원활동가 왼쪽부터 라라, 김수현>

 

아리랑 시네센터에 들어서면 바로 볼 수 있는 1층에는 여러 가지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피움족들은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시네센터를 방문한 관객들을 안내하고, 각종 기념품과 행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 중 이벤트 부스 한쪽, '전국 공정연애실력고사' 문제가 걸려있는 '데이트 공작단' 부스에서는 한국여성의전화 데이트 공작단의 라라, 김수현 자원활동가가 활동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번 영화제 이벤트를 위해 데이트 공작단에서 특별히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영화제가 한국여성의전화를 통해 진행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하며 여태까지 접해 본 영화들과는 달리 무겁지 않고 재미있어 좋았다고 전해왔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화제 행사에 꾸준히 참여할 생각이라고 한다.

 

 

영화제 관객들과 자원활동가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3층 부스에서는 설문지 수거와 물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우신혜, 이슬비, 손예지 활동가를 만나볼 수 있었다.

 

 

<왼쪽부터 피움족 프로그램팀 우신혜, 이슬비, 손예지 자원활동가>

 

이들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작년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영화를 보고 리뷰를 쓰던 피움뷰어로 활동한 후, 올해 피움 프로그램팀에 합류했다는 점이다. 올해 5월을 시작으로, 피움 상영작 선정과 영화제 스케줄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작년에 피움뷰어로 활동하며 여성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인권을 다루는 상영작들에 깊게 공감했다고 한다. 자신들이 느낀 감정을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번에는 상영작들을 직접 고르게 됐다.

 

우신혜 활동가는 같이 활동하는 피움족들이 좋은 분들이셔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한다.

좋은 영화를 고르려 노력하다보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화 이론을 공부하는 이슬비 자원활동가는 퀴어와 젠더 문제를 다룬 영화 연구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영화제 상영작들에 감탄하며 여성인권운동사를 정리해 영화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예지 자원활동가는 이번 상영작 중 <My child>를 추천했다. 보통 성소수자들을 다룬 영화는 개인이나 사회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들 부모들의 목소리를 담아 신선하다고 했다.

 

언니와 함께 활동하며 여성인권 감수성 UP!

 

남정현 자원활동가는 작년부터 여성인권영화제를 알고 있었지만, 수능 공부를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언니가 영화제에 참여하는 걸 지켜봤다. 그리고 올해에는 드디어 참여하여 언니와 함께 영화제 자원활동을 하고 있다.

 

 

<남정현 자원활동가>

 

남정현 자원활동가는 "평소에 여성인권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진 않았다. 그러나 이번 자원활동을 하며 스토킹 벌금이 8만원이라는 것, 가정폭력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다. 이번 상영작 중에는 <반짝이는 박수소리>라는 영화가 인상깊었고 좋다. 여성인권영화제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상팀 서현호 자원활동가는 영화제 곳곳에서 현장을 담고 있었다. 평소 영상 촬영에 관심 많아 이번 영화제에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객들은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여성인권영화제는 어떻게 관객들에게 다가가는지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촬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3층에서 계단을 통해 한 층을 더 올라가면 있는 프레스 센터에서는 인턴으로 영화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준비한 찐빵과, 정 활동가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제 막 20, 피어나는 대학 새내기라는 찐빵은 여성인권영화제 소식을 듣고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해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이고 한국 여성의 전화에서 활동한다면 다른 단체들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꼭 참여해 보고 싶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활동가 정은 영화제라는 주제도 매력적이지만 이전에 관객으로 참여했던 경험 덕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준비과정에서 수 없이 '날아간' 파일들 때문에 너무도 힘들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찐빵의 경우 생각보다 잡무가 너무 많아 힘들었다고 했다. 꼭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힘이 들었다고.

두 달 여의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영화제를 준비하며 배운 점도 많다고 했다. 찐빵은 준비과정 자체가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고 했다. 하루종일 함께 준비하고, 생활하는 분위기 자체도 좋았다고. 정의 경우 작은 일들이 모여 큰 행사로 이루어진 것을 목격한 영화제 첫 날, 관객들에게 공개될 때 감동스러웠다고 전하며 소회를 밝혔다.

이들이 선택한 영화제 추천작은 각각 찐빵: '파도위의 여성들', : '할머니 배구단, 가볍게 더 높이'였다. 이번 영화제가 '갖고 싶은 너' 라는 찐빵과 '두 달이 금방'이라는 정의 추천작은 관객들에게도 좋은 평을 얻고 있다.

 

한국여성의전화 4기 대학생 기자단

남정희, 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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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구석구석!

 

 

 

여성인권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할머니 배구단 상영후 서경남 활동가 진행으로 시작 된 김영옥 교수님과의 대화^^

66세에서 98세의 여성으로 구성된 열정적인 낙천주의자들 이야기로 분위기 업!

 


<피움훈련소> 몸과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하고 질주를 계속 해볼까?



<BACK> 감독님과의 대화! 관객의 의견 하나 하나에 집중하시는 모습

피움톡톡은 감독과 관객이 바로 소통하는 최적의 자리^^

 


그대 마음과 만나 꽃을 피우자!

함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 여성인권영화제를 축하하고 응원하자.

저도 응원합니다^^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 상영후 관객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



빨리 빨리 티켓찾고 영화보러가야지^^

올해엔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영화 관람 전에 퀴즈 한번 풀어볼까?

당신의 인권감수성을 깨월줄 10개의 퀴즈가 준비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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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 6회 여성인권영화제의 주제는 탐정이었다.

탐정 ; 드러나지 않은 일을 몰래 살펴 알아내다

         정치를 즐기다

         정의를 찾다


그리고 이러한 주제에 맞게 영화제는 아리랑 씨네 센터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매우 뜻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주제도 컨셉도 탐정. 우리는 한 사람의 탐정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났던 성차별적인 이야기와 드러나지 않았던 진실들을 보고 직접 국회의원이 되어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법을 만들어 보기도 한다.  


나는 많은 난리피움(행사)들 중 1층을 방문해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 안에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슬픈 이야기들이 가득했다. 그리고 왜 우리가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지도 말이다. 여성문제? 남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곧 나의 문제고 어머니와 할머니의 문제고 동생과 딸의 문제이기도 하다.


1층은 해외 여성폭력 예방 공익광고 갤러리, 상영작 하이라이트 상영갤러리, 추모와 기억의 공간, 정당방위 지지서명대, 쉼터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안에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사망한 여성들의 이야기, 가정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가해자를 상하게 해 재판을 받는 피해자, 방관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이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벤트들을 좀 더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당시 갤러리에서 보았던 글들을 바로 옮겨 적겠다.


여기, 폭력에 저항한 여성들이 있다.

법은 '살인'이라 부르지만, 우리는 '정당방위'라고 부른다.

법은 '가해자'라고 부르지만, 우리는 이들을 폭력의 '생존자'라고 부른다.


1991년 2월, 최초 '정당방위'사건, 세상에 나오다

장이 파열되고 유산되는 등 남편으로부터 극심한 구타를 당해온 남씨. 1991년 2월 5일 폭력을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하던 남편을 살해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들의 남편살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1991년 8월, 남편에 의해 살해된 여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시작되다

1991년 8월 30일 아내를 살해하고 토막 내 장롱에 감추고 행방불명된 남편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2012년 9월13일 파주시 공무원의 아내 토막살인 사건과 같은 아내살해는 19년 전에도 매우 유사하고 빈번하게 일어났던 일들이다.


1995년 3월, '부부싸움이니 관여할 수 없다'는 경찰이 돌아간 뒤...

사건발생 4일 전부터 폭력은 계속됐고, 보다 못한 딸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온 경찰은 엉망진창인 집안을 둘러보고 깨진 유리조각을 치운 후, '부부싸움이니 관여할 수 없다'며 돌아갔다. 경찰조차 외면한 가정폭력 상황에서 계속된 폭력과 성적학대에 견디다 못한 박씨는 남편이 잠든 사이, 남편을 살해했다.


1995년 3월, 어머니와 동생, 자신을 괴롭히는 가해자를 살해한 아들

18년간 자신과 어머니, 어린 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혼한 후에도 어머니를 폭행해온 아버지를 아들 김씨가 살해했다. 사건 당시 김씨의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온몸을 구타당해 걸을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 언론은 어이없게도 그를 구명하기는 커녕 '아버지를 죽은 패륜'이라 불렀다.

지금, 디지털 시대라 부르는 이 현대는 어떠할까?

나도 옛날이야기였으면 좋겠다.


2012년 가정폭력방지법이 시행된지 꼭 14년이 지났다. 사람들은 예전 같은 비극은 이미 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정말 그럴까.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는 법, 가해자를 처벌하는 법이 있으니, 그래도 조금 나아지지 않았을까.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 여성상위시대라는 소문이 무성한 지금 가정폭력의 현주소는 바로 여기다.


2011년 11월, '술주정'이 부른 참극?

결혼 후 37년 동안 폭력에 시달려온 김씨는 술을 먹고 누워있는 남편을 살해했다. 이 사건을 보도한 KBS는 '40년 술주정이 부른 참극'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죽고 죽이는 가정폭력의 참극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여전히 '가정폭력'을 '술주정' 혹은 '부부싸움'으로 명명하며 사회적 범죄가 아닌 개인간 사적인 문제로 치부하기 때문이다.


2011년 1월, 존속살해의 비극은 되풀이되고 있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들은 아버지를 살해했다. 어머니에 대한 구타에 분노한 아들은 아버지와 다투었고, 다음 날 화해를 청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어디서 혼계냐, 다 죽여버리겠다'며 폭행을 했고, 결국 아들은 가해자를 살해했다. 가정폭력의 그 비극적 역사는 어떠한 변화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되풀이 되고 있다.


2011년, 9월 온라인 육아커뮤니티가 앞장서 '정당방위' 구명운동을 시작하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전씨는 평소 온라인커뮤니티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곤 했다. 어느 날, 폭력을 피해 이웃에 도움을 청하러 간 사이 남편이 아이의 목덜미를 끌고 가자, 아이가 위험하다고 판단, 남편을 살해했다. 육아커뮤니티는 '아고라'에 정당방위 인정을 위한 이슈청원을 시작했다. 여성의전화가 아닌 가정폭력 피해자의 정당방위 구명운동을 시작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2012년 7월, 신고한 아들에게 '존속상해가 될 수 있다'며 도움을 거부한 경찰

가정폭력을 보다 못한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맞는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아버지를 막은 아들에게 '존속상해가 될 수 있다'며 오히려 피해자와 피해자녀의 도움을 거부했다. 여느 때처럼, 폭력을 휘두르는 가해자의 행동을 참다못해 이씨는 남편을 살해했다.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여성의 전화는 '정당방위'로 구명운동을 하고 있다.

부부싸움, 사랑싸움이라며 언제까지 가정폭력을 묵인할 것인가?

우리는 누군가가 폭력을 행사하고 그 폭력에 피해를 입고 있다면 신고를 해야하는 의무를 가진 시민이다. 언제까지 방관

자로 남을 것인가? 방관자 역시 또 한 사람의 가해자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초점이 많이 흐려져서 찍히기는 했지만, 이 시는 무척 유명한 시다. 가정폭력에 관한 것으로, 밖에서는 여느 남편들보다 더 자상하게 부인을 대하면서 막상 집에서는 괴물이 되는 인간들을 고발한다. 묵인하고 참고 용서만 하다가 남는 것은, 내 무덤에 놓여질 꽃 밖에 없다는 것을. 그 죽음이 너무나도 허망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위의 사례들은 언론에 노출된 사례들로, 극히 드물게 보도되고 극히 적은 사례들을 적어 놓은 것이다. 2009년~2011년 최소 209명, 2012년 8월 현재 최소 81명의 여성이 남편과 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당했다. 언론에 드러나지 않은 사건까지 포함한다면 죽어간 여성들은 더 많을 것이다. 


우리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관심과 지지다.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정의 구현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시민은 시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할 때,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생긴다. 누군가의 폭력에 희생되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하는 것이 바로 의무다. 내가 신고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내가 폭력에 희생될 때 누군가가 나를 도울 수 있을까? 더 이상 방관자가 되지 말자.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고, 생존자를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자.

더 이상 가정폭력에 대해 관대해지지 말고, 범죄로 인식하고 사회문제로 자각하자.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이웃은 처참하게 그들의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을 것이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뷰어 웹기자단_유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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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기억과 생존의 사기극 

 

 내가 자궁·난소암으로 병원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것은 기억과 생존이 만들어낸 한 편의 사기극이다. 나의 병중 생활을 타인에게 전달하고 또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중에 나는 생존자로서 사회가 기대하는 무언가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투병생활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 온생존자의 이미지를 그려본다. 그것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그들이 기대하는 무언가는 다름 아닌 긍정과 희망이었다. 긍정과 희망, 단어 자체만 두고 본다면 뭐라 할 수 없이 참 좋은 단어이다. 그럼에도 병과 싸워서 이겨낸사람으로부터 그들이 얻으려는 긍정과 희망은 꽤나 아이러니한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통해 보고 듣고 싶어 하는 것은 나의 고통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여기 서있는 것은 분명 고통의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나는 그 과정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내 삶의 이야기는 사회 속에서 온전한 기억을 가지지 못한다. 병을 싸워 이겨냈다는 희망찬 부분과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일상으로 돌아와 잘 살고 있다는 긍정적 생존의 부분만이 살아 숨 쉰다. 긍정과 희망의 이름으로 나의 경험은 나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들을 누락한 채 한 편의 사기극처럼 기억되고 생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핑크 리본 주식회사Pink Ribbons, Inc. (다큐멘터리, 캐나다, 97, 2011/감독 레아 풀)” 그리고 말은 은유가 아니다A horse is not a metaphor (실험, 미국, 30, 2009/감독 바바라 해머)”를 추천한다.)

 

 이것은 나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여성의 경험, 장애인의 경험, 노인의 경험 등등.. 사회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은 일반적인 사회가 받아들이기 쉽고 좋은 방식으로 (주로 희망찬 이야기들로) 각색되어 이야기된다. 그렇기에 이 사회에서 슈퍼우먼 신화가 존재할 수 있고, 모든 역경을 뚫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장애인, 모든 것을 달관하고 삶의 끝을 맞이하는 성자 같은 노인과 같은 이미지들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 아닐까. 물론 이러한 이미지들이 그저 하나의 이미지로만 존재한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 그러한 이미지들은 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여러 삶에 간섭한다. 슈퍼우먼이 되지 못하는 여성, 삶에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장애인, 죽음을 두려워하는 노인. 그들의 삶은 우리 주위에서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일상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의 일상은 일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외면되어야 할 실패작으로 여겨진다. 그 대신 사람들의 일상적 경험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방식으로 재편된다. 덕분에 우리 삶의 수많은 이미지들은 실재하는 것처럼 기억되고 생존하면서 한 편의 사기극을 벌일 수 있다.

 

 

 

기억과 생존의 사기극을 넘어 

 

 이곳 제 6회 여성인권영화제 탐정에도 기억과 생존이 모두 존재한다. 긍정과 희망 또한 존재한다. 그러나 그것들이 모여 이루어 내는 이야기는 사기극이 아니다. 좋은 것 나쁜 것을 가려 좋은 것을 선택하거나, 생존자들의 감동적이고 긍정적인 기억만이 살아남아 있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난리피움이라는 이름가지고 세 층에 걸쳐 진행되는 탐정의 부대행사들을 스윽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생존의 공간으로 1층은 기억의 공간으로 그리고 마지막 2층은 긍정과 희망의 공간으로 읽혀진다. 지하 1층은 지금 우리가 생존해가는 현실에 대해 가감 없이 보여준다. 여성비하발언을 한 망언스타들을 전시해놓은 곳에서부터 그 현실에 실망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분노의 주스가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1층에는 많은 이들이 외면하고 싶어 하는 고통의 흔적과 기억들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추모와 기억의 공간 속에서 재단되지 않은 그들의 경험을 직면하고 지지하는 움직임들이 살아있다. 한 층을 올라가면 아래 두층을 통해 얻은 온전한 기억을 가지고 온전한 생존을 위해 우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긍정과 희망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모든 기억이 함께하고 생존자들 또한 패배자와 대비되는 승리자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받아들여지는 사회를 위해. 일상의 정치를 이루어가는 작은 움직임이 2층 벽면을 타고 넘실대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 가장 흥미로웠던 부대행사는 전혀 의도치 않은 곳에 있었다. 2층의 행사 참여 장소가 너무 구석에 있는 것 같아 아쉬워하며 내려오는 중에 지하 1층 건물 안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발견했다. 물론 내가 발견한 '부대행사'는 영화제에서 의도적으로 전시해놓은 것이 전혀 아니었다. “몸 짱의 첫걸음은 비만도 알기부터라는 성북구의 비만도 측정기가 여성인권영화제 탐정과 함께 나란히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나의 육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뚱뚱한 몸이 정치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팻 바디를 상영하는 여성인권영화제의 의도와 언젠가부터 뚱뚱한 몸이 질병을 가진 몸으로 등치되면서 그것을 막으려는 선 하디 선한성북구의 의도가 너무나 대비되었다.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웃었지만 사실 그것은 고소(苦笑)에 가까웠다. 아이러니가 존재하는 그 장면, 이것은 내가 살아가는 이 땅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 두 가지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이 땅 위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사기극을 연기하며 살아갈지, 조금은 불편하고 거친 난리 통 속에서 나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지. “난리피움가운데 나는 그 장면을 보고 갈림길 위에 섰다.

 

 

 

여성인권영화제 피움뷰어 웹기자단_ 김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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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영관은 「아리랑시네센터」입니다.

아래 약도와 교통편을 참조하셔서 꼭 참석하세요!

 

 

 

 

정말 많은 분들이 준비를 도와주고 계셨답니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한 달동안 잠을 거의 못잤다고 하시던 아름다운 **팀장님부터 자원봉사자분들과 많은 후원자분들까지!!!

 

열심히 준비한 성의가 돋보이는 피움(FIWOM)영화제!

금번 영화제의 주제는 바로 "탐정"이지요!

 

아리랑씨네센터 야외마당에서 탐정처럼 한번 쓰~~윽 둘러볼까요?

 

 ▲ 야외마당 입구에 매표소와 함께 마련된 초대권 교환 창구예요.

패키지와 할인권으로 더욱 많은 영화 관람하시고 함께 나누는 시간 가져요~^^

 

 

 

 ▲ 영화제 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기념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정판으로 제작된 '피움품'은 잊지 못할 추억의 기념이 되실 거예요~^^

 

 

그 옆으로 이어지는 STAFF ROOM에 최유연 홍보팀 팀장님과

금번에 많은 활약이 기대되는 피움뷰어 웹기자단 분들이 보이네요!

 

 

 

맞은 편 야외마당에서는 [망언스타K]라는 주제 아래

여성비하발언을 일삼은 최고의 망언스타를 뽑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헐!

이게 사실인가요~~~

믿을 수 없어욧!!!

 

 

 

 

 

이런 망칙하고도 한심스런 일이 또 있을까요?

정말 앞으로는 이런 망언 스타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여러분도 한번 투표해보세요~!

 

이 외에도 다양한 야외 행사가 마련되어 있답니다.

오셔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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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피움족들의 흥겨웠던 거리홍보현장으로 GO~
여성인권영화제에는 영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제 모든 스탭들이 영화관을 잠시 닫고, 거리로 나갔다.
서울시내 곳곳에서 시민들과 만나 영화제를 홍보하고 여성인권의 현실을 알려내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이다.

‘써니~♬’
색색의 가면을 쓰고 피켓을 든 사람들이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 ‘써니(영화OST)'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연두색의 옷을 맞춰 입은 피움족(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이하 피움족)들의 율동은 가끔 손동작과 발동작이 어긋나기도 했지만, 거리를 지나던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잠시 걸음을 멈춘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메라는 피움족들을 향했다. 써니댄스에 몸을 들썩이는 시민들도 있었다.

‘무슨 영화제에요?’
‘여성인권영화제 보러오세요! 9일까지 씨네코드선재에서 합니다!’ 목소리 모아 외치며 줄지어 가는 피움족들에게 시민들은 여성인권영화제에 대해 묻기도 하고, 영화제에 참석하고 싶다며 영화관의 위치를 묻기도 하였다.

시민들의 격려도 이어졌다. “여성인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중요하지. 보러갈게요” 하는 말에 두 시간여 동안 이어진 피움족들의 발걸음은 다시 가벼워졌다.

금요일 오후 나들이객이 많은 인사동거리에서 가방 가득 준비한 홍보물은 모두 동이 났다. 삼일 째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영화제를 지키고 있는 피움족들은 피곤한 얼굴에도 '영화제를 찾아주시는 관객들과 만나 여성인권의 현실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토론하는 것도 즐겁지만, 영화관 바깥으로 나가 좀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거리홍보코스의 마지막인 광화문 청계광장. 피움족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서로의 손을 잡아 여성인권영화제의 영문 약자인 'FIWOM'을 몸동작으로 만들며 여성인권영화제 거리홍보를 마무리했다. 여성인권의 현실은 아직도 무겁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로 시민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여성인권영화제의 뜻이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라며, 그리고 이틀 남은 영화제가 우리의 현실을 조금 더 '밝히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라며.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밝히다'

원다라_피움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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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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