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에서 ‘학내 성폭력’을 외치다
- 다큐멘터리 <헌팅 그라운드> -

 

 21세기 대학은 기업이다.

 대학이란 어떤 공간인가. 지식의 상아탑, 학문의 전당. 사람들에게 각인된 대학의 이미지는 이와 같은 고고한 이미지로부터 시작된다. 사회가 시장 자본주의 속에서 돈과 경쟁으로 물들어 버린대도, 대학은 언제까지나 정결하게 제 자리를 지킬 것만 같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이미지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이라는 ‘이미지’에서 한 걸음 떨어져서 이야기 해보자. 진짜 우리 사회의 대학은 어떤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가.

 치열한 입시 경쟁과 ‘인 서울’이라는 말로 대표되는 서열화된 대학 구조 속에서 학생들은 더 높은 서열의 대학에 입학하고자 노력해야만 한다. 해당 대학이 어떤 학문을 어떻게 가르쳐주는가 보다는 해당 대학을 졸업하면 사회적으로 어떤 지위를 얻을 수 있는지가, 사람들의 더 큰 관심사가 되어가고 있다. 그렇게 21세기 우리 사회의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기보다는 대학의 이름을 판매하는 ‘기업’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들은 이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

 기업화된 대학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그/그녀들의 일이 끝나는 것이라면 문제는 없다. 대학은 그들의 이미지를 굳건히 유지하고,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유지/상승하는 데에 힘쓰면 된다. 그러나 대학은 상품이면서 동시에 해당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이 살아가는 공간이자 울타리가 된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그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기 때문이다.

 대학의 울타리는 그들에게 놓인 높은 벽이었다.

 이처럼 학생들은 대학 속에서 살아가고, 이 대학 속에서 안전한 보금자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또한 학부모들은 대학이 그들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울타리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대학의 이미지는 언제나 정의로웠고 고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들은 그들에게 놓인 대학을 보며 깨닫는다. 그들을 지켜 주리라 믿었던 대학의 울타리는 타인에게 높은 만큼이나 그들 자신에게도 한없이 높은 벽이었다는 것을.

 대학이 가진 명예로운 이미지라는 틀 속에 갇힌 그들은, 그들 스스로가 학내 성폭력의 생존자임을 밝힐 수도 없게 만들었다. 대학은 명백한 피해자인 그들에게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다는 이유로 도리어 비난하고, 사건을 은폐하고자 했다. 생존자를 보호하는 데에 앞장서기는 커녕 학교에 더 많은 기부금을 끌어올 수 있는 촉망 받는 가해자의 대변을 하기에 바빴다. 영화 속에서 논해진 대다수의 미국 대학은 성폭력 사건을 인정함으로써 학내 학생들을 가해자의 사냥터(헌팅 그라운드)에서 보호하기 보다는, 현재의 명예 유지와 기부금을 끌어올 수 있는 재원-가해자를 택했다. 생존자들은 성폭력뿐만 아니라 그들이 겪은 경험조차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대학의 벽 앞에서 더욱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상영작 헌팅그라운드 스틸 컷>

 

 “당신이 겪기 전까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Till it happens to you, you don't know.)”

 대학의 울타리 속에 은폐된 학내 성폭력 문제는 자신이 성폭력 생존자임을 외쳤던 두 명의 여학생들에 의해 미국 사회는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피해자를 외면하는 학교 당국과 함께 그들이 성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은 ‘거짓말’이라며 외면했던 사회에게, 그들은 말했다. 가장 사적이고 솔직한 그들의 이야기였다. ‘나는 이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며, 어느 날 성폭력을 당했다. 나는 성폭력의 생존자다.’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이해해보려 노력하지도 않았던 그 하나의 울림은 미국 전역의 아우성이 되었다. 생존자들은 연대했고, 생존자들이 아닌 이들도 연대했다. 학내에서조차 받아들여지지 않던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 사람들의 지지와 격려 속에서 수면 위로 올라서기 시작했다. 변화의 시작이었다.
 
 “만약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10만 명의 학생들이 내년에도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할 것입니다.”

 대학은 자신의 명예로움을 지키기 위하여 생존자들의 고백에 귀를 막았다. 그러나 귀를 열었을 때 정작 불명예스러운 것은 성폭력 생존자들의 고백이 아닌 귀를 막았던 대학 자신이었다.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건 가장 불명예스러운 부정(不正)한 대학의 모습이었다.

 미국에서 시작된 생존자들의 연대와 지지는 그들의 대학을 바꾸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그 원동력을 추동했던 것은 다름 아닌 그들의 고백과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지지였다. 변화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시작된 것이다.

 한국의 대학은 어떠한가. 최근 ‘고대 의대생 사건’와 같이 수면위로 드러난 학내 성폭력 문제조차 대학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거부했다. 불명예스러운 일로 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리기를 꺼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10만 명의 학생들이 내년에도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할 것입니다.” 라는 영화의 문구처럼 한국에서도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학내 성폭력이 그저 가끔의 특별한 이슈로만 드러났던 건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조건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제 고개를 들어 살펴보자. 이제 미국의 그(녀)들이 고백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처럼, 우리 사회의 생존자들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대학의 벽을 넘지 못한 학내의 목소리에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자.

 그녀들의 고백과 우리들의 따뜻한 연대가 만날 때 우리 사회의 변화도 시작될 것이다.

글. 류희정_여성인권영화제 피움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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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의전화기자단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미국 수녀들은 왜 교황청과 싸웠는가?

[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④] <주님은 페미니스트>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고백의 방향'을 주제로 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 어떤 이야기,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19개국 29편의 영화로 만나게 될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기자 말


* 필자 이미영은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주님은 페미니스트> 스틸컷



지난 2015년 4월 16일,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교황청과 미국 여성수도자 대표기구인 여성수도자지도자회의(Leadership Conference of Women Religious, 이하 LCWR)가 싸움을 끝내고 화해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가톨릭 신자가 아닌 사람들, 아니 가톨릭 신자라고 하더라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 아닌 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 대부분의 사람은 그 기사가 무슨 의미인지는커녕 그동안 미국 여성 수도자들이 교황청이 싸우고 있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 것이다. 이 기사를 관심 있게 본 이는 한국의 여성 수도자들, 그리고 몇몇 가톨릭 여성신학이나 여성운동에 관심이 있는 사람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이번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초청작 <주님은 페미니스트(Radical Grace)>는 ‘버스를 탄 수녀들(Nuns on the bus)’이라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세 수녀, 시몬(Simone Campbell), 진(Jean Hughes), 크리스(Chris Schenk)의 활동을 통해 이 사건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미국 여성 수도자들은 왜 조사를 받았는가?


2009년, 교황청은 미국 여성 수도회의 70~80% 정도가 가입한 대표기구인 LCWR이 심각한 교리적 일탈 등을 보인다는 미국 내외 여러 주교들의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였다. 고발자들은 미국 수녀들이 동성애와 피임, 낙태, 여성사제 운동 등 가톨릭교회에서 금지하는 교리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인다며, 이들의 수도 생활이 가톨릭 신앙과 어울리지 않고 교도권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다. 4년여에 걸친 조사 이후, 교황청은 2012년부터 미국 주교 3명을 임명해 최대 5년에 걸쳐 LCWR의 전면 개조를 진행하라는 임무를 주었다. 


미국 수녀들에 대한 교황청 조사와 제재가 시작된 결정적 계기는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 공약이었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에 대한 견해 차이였다. 당시 미국 주교회의는 이 법안이 피임과 낙태를 조장하는 법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놓았고, LCWR은 대다수의 가난한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건강보험개혁법을 지지하며 주교단과 다른 의견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 주교단의 결정이 교회의 공식 입장인 가톨릭교회의 제도 안에서, 교도권을 지닌 주교회의와 ‘다른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다는 것은 제도로서는 크게 위협을 받는 일이었을 것이다. 왜 수녀들은 주교단과 다른 선택을 했을까? 



수도복을 벗고 사람들 한가운데로 들어간 수녀들


영화는 그 이유를 버스를 탄 수녀 중 한 명인 진 수녀의 활동을 통해 설명한다. 진 수녀는 수도복을 입지 않고 감옥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위로하고, 출소하는 이들을 도우며, 성인이 되도록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운 교사이기도 하다. 수도복을 입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진 수녀는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특정 종교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장벽 없는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편견이나 격의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수도복을 벗은 것이다. 


한국에서는 흰색이나 회색 또는 검은색 수도복을 입고 두건을 쓴 수녀의 모습이 일반적이지만, 미국의 수녀들은 대부분 보통 사람들과 구분이 되지 않는 평상복 차림으로 활동한다. 50년 전 폐막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해 교회가 문을 열고 세상의 기쁨과 희망, 슬픔과 고뇌를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여 세상 한가운데서 섬기는 교회가 되겠다고 선포한 것을 실천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에 따라 수도복을 벗은 미국의 수녀들은 목소리 없는 가난한 이들의 목소리가 되어 사회의 변화를 요구했고, 존중받지 못하는 가난한 이들에게 그들도 하느님의 사랑받는 존재임을 일깨워주기 위해 애썼다. 그렇게 지난 40여 년을 미국 수녀들은 정의, 평화, 인권 활동에 앞장서 왔다. 그래서 가난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건강보험개혁법이 추진될 때, 교도권과의 대립을 무릅쓰고도 이 법의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주님은 페미니스트> 스틸컷



버스를 탄 수녀들, 세상과 교회를 움직이기 시작하다


그러나 이 일로 미국 주교회의와 부딪치면서 교황청 고발과 조사가 시작되자, 수녀들은 당황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평생을 몸 바쳐 온 교회로부터 자신의 활동을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실망하고, 가톨릭교회 교리에 어긋난다고 파문될 위기에 직면하면서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수녀들은 교회의 제재에 침묵하며 따르기보다는, 이 문제의 발단이 된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 개혁 법안에 대해 알리는 ‘버스를 탄 수녀들’ 캠페인을 시작한다. 사회정의 활동을 하던 시몬 수녀는 버스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며, 이 법안이 가톨릭 사회교리의 정신에 부합하다는 사실을 설득하였다. 신자나 비신자 여부를 떠나 미국의 많은 사람들은 버스를 탄 수녀들을 응원하고 격려하였고, 그동안 수녀들이 낮은 곳에서 함께 해주었듯이 교황청 조사로 위기에 처한 수녀들을 지지하며 함께하였다. 


하지만 보수적인 종교 분위기 안에서 수녀들이 공공연하게 교도권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습, 정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두고 한쪽에서는 교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유발하는 일이라며 반대하였다. 아동 성추행이라는 끔찍한 성범죄를 저지른 사제보다 수녀들이 하는 일이 동성애와 낙태를 조장하기에 더 나쁘다는 한 남성 반대자를 만나고 난 후, 시몬 수녀는 오랫동안 할 말을 잃고 가슴 아파하기도 한다. 중병에 걸려 죽음을 앞둔 진 수녀는 평생 그리스도교 신앙에 충실하게 살아온 수녀들을 조사하는 교회, 남성과 여성을 차별하는 교계제도의 현실을 보며, 현재 가톨릭교회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회의하게 된다. 과연 이 제도가 옳은 것인지를.


가부장적인 종교 제도에 의문을 품다


한국 사회에서는 천주교회가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기여한 역사와 전통 덕분에 가톨릭교회를 비교적 진보적인 종교로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서구 유럽이나 미국 사회에서 가톨릭교회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 중 하나이다. 이혼, 피임, 낙태, 동성애 등 가정과 성 윤리에 대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원칙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가톨릭은 세계 주요 종교 중 여성 성직자를 인정하지 않는 유일한 종교이다. 


크리스 수녀는 이 제도가 과연 예수의 정신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를 질문하며, 가톨릭 교회의 역사적 중심지인 로마로 떠난다.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여성들이 남성과 마찬가지로 동등한 직분으로 봉사했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를 찾아다니면서, 크리스 수녀는 예수 그리스도가 결코 여성과 남성을 차별하는 분이 아니었고 초대 교회의 신앙인들은 그 정신을 올곧이 살았다는 사실을 발견하며 새로운 힘을 얻는다. 그리고 그렇게 간 로마에서 새 교황의 선출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가난한 이들과 함께했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삼은 첫 번째 교황의 선출은 미국 수녀들 앞에 놓인 미래에 희망의 징표로 여겨졌다. 실제로 교황청은 2014년 말, 미국 여성수도회와의 대화를 통해 귀를 기울이는 걸 배울 수 있었다며 LCWR의 입장을 인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그리고 올해 4월, LCWR에 대한 미국 주교단의 조처를 마무리하도록 한 것이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주님은 페미니스트> 포스터



끝나지 않은 여정


싸움은 끝났다. 건강보험개혁법도 통과되었고, 미국 주교단의 감독도 끝났다. 그러나 수녀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예전처럼 가난한 이들의 삶 한가운데로 들어가 살 것이지만, 가톨릭교회의 구조를 바꾸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기 때문이다. 수녀들은 지난 40년 동안 가난한 이들 한가운데서 이들을 보살피고 돌보면서, 사람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경험은 세상 안에서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갈 뿐 아니라, 그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 역시 평등하고 사랑이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살고 있는가를 질문하게 했다. 그것은 과격한(radical) 것이지만, 은총(grace)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사실, ‘주님은 페미니스트’라는 제목보다 원제의 ‘래디컬 그레이스’가 더 이 영화가 전하려는 메시지를 잘 담아낸다고 보인다. 래디컬(radical)이란 말은 ‘급진적’이란 뜻뿐만 아니라 ‘근본적’이라는 뜻도 담고 있는 말이다.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예수의 복음 정신은 결코 남녀를 차별하지 않았다. 오히려 가난하고 소외되었던 이들, 여성들에게 더 열린 신앙이었다. 그 근본적인 정신으로 돌아가는 노력은 현재의 교계제도에 질문을 던지고, 설득하고, 함께 바꿔나가야 할 일이라 과격하지만, 원래의 정신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은총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문득 지금의 한국 천주교회 현실을 떠올려보게 된다. 급진적인 저항은커녕 여성에 대한 이야기조차 사라진 오늘의 현실에서, 이 영화가 어떤 울림을 전할 수 있을까? 2015년은 가톨릭교회가 ‘봉헌생활의 해’로 보내면서, 우리 시대의 수도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폐막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 영화가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 특히 여성수도자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지금 우리 시대의 수도 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 가톨릭교회 안에서 여성의 자리는 어디인지, 공의회 정신을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다. 


<끝>


주님은 페미니스트 Radical Grace 

레베카 패리쉬 Rebecca Parrish

2015 | Documentary | 78' | Italy, USA

09. 17. Thu. 13:20 피움 톡!톡! Fiwom Talk!Talk! 7관

09. 20. Sun. 14:00 1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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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온전한 ‘나'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서

[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①]  픽션 다큐멘터리 <10개월> 



 글쓴이_갱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10개월> 스틸컷



출산은 ‘나'로서의 끝인 걸까. 아니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인 걸까. 친정엄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후자라고 이야기해주었지만, 소중한 이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나의 두려움은 늘 전자에 머물러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기였던 것도 아니었다. 나는 임신이 어려운 편에 속했고, 그 때문에 파트너와 난임 클리닉을 오가며 임신을 기다렸다. 물론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떴을 때 기뻤고 행복했으나, 확실히 오랜 시간 공들여 아기를 맞을 준비를 했다고 해서 임신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이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10개월>의 주인공인 올리비아 역시 그랬을 것이다. 그녀가 스스로의 상황을 불안해하고 힘겨워한다고 해서 그녀가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이 불안감에는 묘한 죄책감이 깃든다. 아기를 뱃속에 두고 나를 잃을까 봐 두려워한다는 것이, 엄마로서 결코 느껴서는 안 되는 불경함 같았기 때문이다. 불안감과 죄책감 사이에서 나는 안정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히스테릭해졌다. 올리비아와 마찬가지로 나 역시 거동을 극히 삼가야 하는 산모였기에, 근 두 달간을 밖에 나가지 못하면서는 점점 우울함에 빠져들었다.


그런 때에는 “아기를 위해 견뎌야지." 혹은 “지금은 아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지.” 라는 말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는 어쩌고, 아기만?” 이라는 말이 울컥 올라왔으나, 그 말을 목구멍 밖으로 뱉었던 건 겨우 한 번이었다. 고작 한 번이었지만, 내 말은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고 당황한 사람들은 에둘러 이렇게 얘기해주었다. “아기가 곧 너지. 아기 생각하라는 게 너를 생각하라는거지 뭐.”



나에게 허락된 것들


그들의 말은 오래 마음속에 남아 내 마음을 휘저었다. ‘아기가 곧 나’라는 말에는 피식 웃음이 나왔지만, 내 안에 그만큼이나 모성이 없는 걸까 싶어 자괴감도 들었다. 그러나 아직 얼굴조차 보지 못했고, 살결 하나 만져보지 못한 아기를 단지 배 속에 있다는 추상적인 느낌만으로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건 너무 과한 요구가 아닐까.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10개월> 스틸컷



집에 머무르는 올리비아의 시선은 늘 테라스 바깥을 향한다. 그러나 그녀가 바깥을 바라보더라도, 늘 같은 장소, 같은 시선일 뿐이다. 다른 각도로 바깥을 바라볼 수조차 없다. 그저 하나의 앵글만이 그녀에게 허락된 최대의 시선일 뿐이다. 


그런 그녀에게 말동무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 또한 오직 파트너 한 사람뿐이다. 임신부 카페에 가입해보면 알겠지만, 많은 임신부가 이 시간을 힘겨워한다. 밖을 원활히 나갈 수 있었고, 이야기를 나눌 동료가 있었으며, 해야 할 일들이 있었던 시간과 강제로 분리되어 홀로 집에 남겨졌을 때 그녀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다. 기껏해야 ‘태교 바느질', ‘태교 음악 감상', ‘태교 영화' 정도가 있을 뿐이다. 많은 임신부가 자신을 ‘남편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강아지'라고 표현한다. 올리비아도 이 시간을 끔찍이 힘들어한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지만, 이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 건 응당 그녀 혼자의 몫인 것이다.


영화의 후반부에는 올리비아에게 친구들이 꽃을 바치는 장면이 나온다. 축하의 의미였겠지만, 올리비아의 시선으로는 그것이 관에 누웠을 때 사람들이 다가와 추모의 꽃을 바치는 것과 유사하게 그려진다. 그들이 알게 모르게 강요하는 모성성은 한편으로 올리비아라는 자아에 고하는 사형 선고인 것이다.


임신부에게 정말 필요한 것


그러므로 임신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태교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와 앞으로 생겨날 엄마라는 정체성, 그리고 아기에 대한 관계성을 사유하는 일이다. 모성이라는 단어는 이 복잡한 문제를 너무나 쉽게 하나로 봉합해 버린다. 생각해보라. 단지 임신을 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엄마'로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다. 파트너와 연애를 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내고, 반려자가 되기 위해 서로를 맞추어 나가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처럼 엄마와 아기에게도 그러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건 결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나는 아직 아기를 낳지 않았고, 따라서 바깥출입이 아직까지 거의 불가능하다. 앉아있는 것조차 할 수 없었기에 늘 누워만 있어야 했다. 누워서 온갖 책들을 읽었지만 배가 불러옴에 따라 그조차도 힘들어졌고, 숨이 가빠져 쉬이 잠들 수조차 없었다. 이 시간 동안 ‘엄마'라는 정체성은 내게 하등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이 고통의 시간을 더욱 버겁게 만들어주는 단어일 뿐이었다. 


이런 내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준 건 많은 언니들이었다. 언니들은 내 고통에 공감해주었고, 내 고민에도 귀를 기울여주었다. 아기용품을 보내주면서 ‘사실 너의 임신을 축하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서두를 연 한 언니의 편지는 오히려 내게 큰 위안이 되었다. 그녀들도 모두 같은 시간을 견뎌냈고, ‘내게 과연 모성이 있는 걸까'라는 의구심과 더불어 가끔 아기가 심하게 보챌 때마다 아기가 미워지게 되는 그녀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해주었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10개월> 스틸컷



결국, 엄마가 되어서도 나는 ‘나'다. 엄마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강해지거나, 두려움이 없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더욱 불안해지고 강박적이게 되는 경우가 많아진다고 설명해주곤 했다. 따라서 임신부는 신비로운 존재가 아니다. 그런 신성성보다는 오히려 ‘나'를 잃지 않을 수 있다는 보장이 더 필요한, 지금까지 세상을 살아온 ‘나' 그 자체다. 심리적인 영역에서도 그렇지만, 다시금 커리어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사회적 보장 역시 절실하다. 올리비아가 다시 연극 무대에 설 수 있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이러한 현실들이 모여 불안감은 증폭되기에 이른다. 


지금 내 배 속에서 자라고 있는 내 아이도,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지만, 언젠간 나와 같은 시간을 겪을 수 있다. 그러면 그때 나는 자신 있게 아이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엄마는 너를 위해 ‘나'를 포기하지 않았노라고, 그러나 너를 사랑하는 것만은 틀림없으며, ‘나'로서도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음을 네게 보여주고 싶었노라고 말이다. 


<끝>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정보

10개월 Olmo and the Seagull

페트라 코스타, 레아 글롭 Petra Costa, Lea Glob

2015 | Documentary | 82' | Denmark

09. 17. Thu. 17:30 12관

09. 20. Sun. 13:40 피움 톡!톡! Fiwom Talk!Talk! 7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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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세상을 변화시키는 ‘고백’의 힘'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개막



*강수희_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매번 다른 슬로건을 선보였던 여성인권영화제가 올해는 ‘고백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찾아왔다. 말하기는 목소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오프닝은 소리 댄스 프로젝트(명지혜, 이민숙)의 춤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고백하기 직전의 숨소리, 이 고백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이리저리 까딱이는 발. 소리 댄스 프로젝트의 동작 하나에 500여 명의 관객이 숨죽여 공연에 집중하는 가운데, 9월 16일 7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19개국 29편의 영화를 상영하게 될 여성인권영화제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집행위원장은 ‘전화로, 이메일로, 맨얼굴로 전해 온 뜨거운 고백 덕분에 조금씩 나아져 온 여성인권의 현실’과 더욱 퍼져나갈 고백의 힘에 관해 이야기하며, ‘그 고백이 가져왔던, 가져올 변화를 탐구하고자 한다’는 말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의 개막을 선언했다.


개막을 축하하는 축사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가정폭력 생존자인 ‘수지 엄마’ 윤필정은 “어두운 터널 속에서 비상구와 같은 역할을 해준 여성의전화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참고 견디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지금도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 수많은 여성분이 소중한 나를 찾길 바란다”며 뜻깊은 축사를 전했다.





개막작 헌팅그라운드는 미국 대학 내 성폭력의 현실을 고발하는 다큐멘터리로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성폭력이란 사건이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을 힘 있게 드러내는 영화였다. 생존자들의 단단한 고백의 목소리들이 연대하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올해 여성인권영화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고백의 방향”과 맞닿아 있었다.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성폭력 상담원교육 수료를 받은 지인을 따라 개막식에 참석했다는 관람객 유진(27)은 "성폭력 상담원 교육의 과정이나 실제 사례에 대해 전해 들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폭력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꼈었다"며 개막작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날 진행을 도운 영화제 스태프 정민(25)은 "많은 분이 오셔서 개막식에 참여하는 것을 도울 수 있었다는 게 보람 있었다 "원래 영화제 스태프 활동만을 생각했으나,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서 더 많은 사람이 여성 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 그리고 행동하는 영화제라는 다섯 가지 모토를 가진 여성인권영화제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서울극장에서 진행된다.


 www.fiwo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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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FIWOM2012)

웹기자단 피움뷰어(FIWOM Viewer) 모집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9월, 6회를 맞습니다.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를 모토로 진행되는 여성인권영화제의 2012년을 함께 만들어 갈 자원활동가 ‘피움뷰어’를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여성인권영화제의 웹기자단으로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활동을 통해 여성인권영화제와 함께 소통하고 행동하고 즐기게 될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영화제 개요

 

▪ 주최 : (사)한국여성의전화

 

▪ 영화제 기간 : 2012년 9월 20~23일

 

▪ 영화제 장소 : 아리랑 시네센터

 

▪ 내용 :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상영 및 부대행사 진행

 

 

■ 모집 개요

 

▪ 모집기간 : ~9월 10일 (월) 오후 5시까지

 

▪ 지원자격

- 여성인권 관련 활동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

-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에 의심을 품고 계신 분

- 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분

- 온라인 매체 (블로그, SNS, 홈페이지 등) 운영 유경험자 및 활용이 능숙하신 분

- 타 영화제 및 관련 행사 유경험자 우대

 

▪ 활동내용

-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관람 후 영화평 작성 및 온라인 게재

-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부대행사 참여 후 후기 작성 및 온라인 게재

- 제6회 여성인권영화제 행사 전반 체험 후 감상 작성 및 온라인 게재

 

▪ 활동기간 : 영화제 전 기간 (9월 20 ~ 23일)

 

▪ 지원방법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fiwom@fiwom.org) 전송

 

▪ 합격자 발표 : 9월 12일 (수)

 

 

■ 지원사항

 

▪ 영화제 전체 상영작의 무료 관람 기회를 드립니다.

 

▪ 영화제 메인 카달로그 및 홈페이지에 자원활동가 피움뷰어로 기재됩니다.

 

▪ 영화제 기념품을 지급하고 자원활동가 확인서를 발급해드립니다.

 

 

 

 

 

  신청서 다운로드

 

fiwom2012_fiwomviewer.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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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난 9월 22일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 피움족들의 OT가 진행되었다. 피움족이란, 여성인권영화제인 Film Festival for Woman's Rights의 약자에 (族)을 더한 신조어로 여성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갈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의 행사는 저녁 6시부터 시작되었으며 각지에서 모인 피움족들은 이름표를 배부받고 자신이 배치된 팀별로 자리에 앉았다.

본격적인 OT시작에 앞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영화를 감상하였다. 영화는 나비(Navi)감독의 <송여사님의 작업일지>로 이번 영화제에 상영될 작품이며 경쟁부문 10편의 영화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화감상 이후 계속해서 준비된 일정이 이어졌다.


여성인권영화제를 소개합니다.

 

 

정춘숙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2부 일정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영화제의 소개에 앞서 고미경 사무처장의 영화제를 주최하는 한국여성의전화 소개도 이어졌다. 

여성의전화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를 마치고 여성인권영화제의 본격적인 OT가 진행되었다. 영화제 프로그램팀 란희 팀장이 나와 여성인권영화제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영화제 소개 중에서는 특히 섹션별로 나뉘어 여성인권의 현실을 드러내는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이 인상 깊었다. 크게 다섯가지 섹션으로 나뉘었는데 <Section 1. 여전히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에서는 여성폭력의 현실에 대해 알리고, <Section 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에서는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그녀들의 일상을 담고, <Section 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에서는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올해의 시선 <피움 줌인, 아웃>에서는 '이것이 공포다', '진짜 사나이의 재구성'을 주제로 우리사회의 진짜 공포와, 남성성에 대해 다룬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 열심히 교육을 받고 있는 피움족들!

교육을 마치고 이번 영화제에 맞춰 팀별로 모임을 갖기로 했다. 그 전에 조금 딱딱해진 분위기를 풀겸 27일 토요일에 진행될 거리이벤트에 쓰일 단체 댄스를 간단히 배워보기로 했다. 뮤지컬 <써니>에 나오는 군무로 이벤트 팀의 스탭 나영의 지도로 진행되었다.
 


이후로는 안내팀, 홍보팀, 프로그램팀, 티켓팀, 이벤트팀 등이 팀별로 모여 구체적인 계획과 세부사항을 논의함으로써 이번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였다.


당신을 '밝히는' 피움족으로 임명합니다.

올해로 제 5회째를 맞고 있는 여성인권영화제의 이번 주제는 ‘밝히다’이다.

 

다양한 의미를 갖는 이 단어를 통해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담고싶은 주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폭력이 없는 세상, 그 ‘길’을 밝히는 것일 것이다. 미리 알고 있었거나, 우연한 기회로 혹은 지인을 통해 찾아오게 된 여성인권영화제에 찾아온 당신. 준비한 당신도 영화를 본 당신도 이제 모두 피움족이다.

세상에 많은 종족이 있다. 이 땅의 한민족(韓民族)이 있기도 하고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주름잡는 노마드족(族), M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눈물> 속의 조에족(族)도 있다.

이중 당신은 새 시대에 걸맞는 여성폭력의 근절과 진정한 성평등을 꿈꾸는 피움족이 된 것이다. 신나지 않는가? 나는 당신이 무척 자랑스럽다. 새로운 종족이 된 당신! 이 길을 밝히는데 힘을 보태주지 않겠는가?
 


글. 양승혜 기자_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고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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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당신은 무슨 족()? 피움족이다!


지난 5일 한국여성의전화 녹번동 교육실에서 제5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족 사전준비모임이 있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 주관으로 진행되는 여성인권영화제(Film Festival for Women's rights)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이번 1차 피움족 모집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총 열세 명이 선발되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활동을 하게 될 기자단(2)영상제작팀(2)홍보팀(2) 그리고 이벤트팀(7)으로 한 자리에 모인 새내기 피움족들은 역량만큼이나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함께했습니다.


사전준비모임은 전년도 개막작인
침묵을 말하라상영으로 시작되어 역대 여성인권영화제소개와 각 팀별 모임 그리고 저녁식사로 이어졌습니다. 5기 홍보팀 송화(21)씨는 "평소 영화와 여성인권에 관심이 많았는데 합격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고 다른 새내기 피움족들도 밝은 표정과 큰 포부로 함께했습니다.


프로그램기획팀장 맡고 있는 란희 팀장님은 "여성인권영화제가 담고 있는 여성인권이무거운 주제이기는 하지만 여성인권영화제가 무거운 이야기를 좀 더 쉽게 이야기로 끌어낼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피움족들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


10
월 5일부터 9일까지 개최될 제5회 여성인권 영화제(The Film Festival for Woman's Right)의 약자를 따서 만든 자원활동가 모임인 피움족 모집은 이번 1차 모집에 이어 총 3차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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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5회 여성인권영화제(FIWOM2011) 스탭 ‘피움족’ 모집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를 모토로 2006년부터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10월, 5회를 맞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의 열정으로 조금씩 성장해온 여성인권영화제. 그 기쁨과 보람의 순간을 함께 할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 행사개요

▪ 주최 : (사)한국여성의전화

▪ 영화제 기간 : 2011년 10월 6일 ~ 9일

▪ 장소 : 씨네코드선재

▪ 내용: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상영 및 부대행사 진행


■ 모집개요

▪ 모집기간: 2011년 6월 1일~6월 27일

▪ 지원자격

- 여성인권 관련 활동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

-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에 의심을 품고 계신 분

- 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분

- 지원 분야 유경험자 우대

▪ 활동기간 : 2011년 7월부터 영화제 기간까지 주1회 예정

▪ 지원방법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webmaster@fiwom.org) 전송

▪ 합격자 발표 : 2011년 6월 28일 서류 심사 후 개별 통지합니다.


■ 지원사항

▪ 자원활동가 유니폼, 영화제 기념품을 지급합니다.

▪ 영화제 메인 카달로그 및 홈페이지에 자원활동가로 기재됩니다.

▪ 자원활동가 확인서를 발급해드립니다.



■ 지원분야


구분

활동내용

홍보팀

▪ 홍보자료 제작 및 매체 홍보 ▪ 온/오프라인 홍보 작업

/ 웹툴 잘 다루시는 분 우대

기자단

▪ 영화제 사전 취재 및 당일 취재

이벤트팀

▪ 사전행사 기획 및 진행 ▪ 본행사 기획 및 진행

영상제작팀

▪ 리더필름 제작 (2D애니메이션, CG) ▪ 영화제 기간 중 행사 기록

/ 장비 소지하신 분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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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FIWOM2010) 스탭 ‘피움족’ 3차 모집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를 모토로 2006년부터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10월, 4회를 맞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의 열정으로 조금씩 성장해온 여성인권영화제. 그 기쁨과 보람의 순간을 함께 할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 행사개요

▪ 주최 : (사)한국여성의전화

▪ 영화제 기간 : 2010년 10월 6일 ~ 9일

▪ 장소 : 씨네코드 선재

▪ 내용: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상영 및 부대행사 진행

 

■ 모집개요

▪ 모집기간: 2010년 8월 30일~9월 12일

▪ 오리엔테이션: 2010년 9월 셋째주 중

▪ 활동기간 : 2010년 9월 13일부터 영화제 기간까지 (날짜 및 시간 조정 가능)

▪ 지원자격

- 여성인권 관련 활동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

-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에 의심을 품고 계신 분

- 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분

- 지원 분야 유경험자 우대

▪ 지원방법
- 지원분야, 성함, 연락처, 소속, 활동가능 요일 및 시간을 적으셔서 메일로 보내주세요. webmaster@fiwom.org

 

■ 지원사항

▪ 자원활동가 유니폼, 영화제 기념품을 지급합니다.

▪ 영화제 메인 카달로그 및 홈페이지에 자원활동가로 기재됩니다.

▪ 자원활동가 확인서를 발급해드립니다.


■ 지원방법

▪ Email: webmaster@fiwom.org
▪ 이름, 연락처, 가능요일, 가능시간, 지원분야 적어서 이메일로 신청

 

■ 지원분야

구분

활동내용

홍보팀

▪ 몸으로 뛰는 홍보팀. (온라인 홍보 및 각종 거리 홍보행사 참여)

/ 웹툴 잘 다루시는 분 우대(Photoshop, Illustrator),

촬영팀

▪ 기술로 승부하는 촬영팀. (영화제 기간 중 행사 기록 - 사진 및 동영상)

/ 장비 소지하신 분 우대

이벤트팀

▪ 머리로 승부하는 이벤트팀. (아이디어 회의 및 이벤트 진행)

/ 사전행사 및 본 행사 진행

번역팀

▪ 능력자 번역팀 (대사 자막 번역)

/ 영어

기술팀

▪ 자막 오퍼레이터, 상영본 제작, 영사 보조 등

/ 유경험자 우대

 

 

제4회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문의: 4회 여성인권영화제 사무국 webmaster@fiwom.org / 02-315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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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스탭 ‘피움족’ 2차 모집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를 모토로 2006년부터 시작된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10월, 4회를 맞습니다.

자원활동가들의 열정으로 조금씩 성장해온 여성인권영화제. 그 기쁨과 보람의 순간을 함께 할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 행사개요

▪ 주최 : (사)한국여성의전화

▪ 영화제 기간 : 2010년 10월 6일 ~ 9일

▪ 장소 : 서울시 소재 극장(미정)

▪ 내용: 여성인권을 주제로 한 국내외 영화 상영 및 부대행사 진행



■ 모집개요

▪ 모집기간: 2010년 6월 8일~7월 13일

▪ 지원자격

- 여성인권 관련 활동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

- 폭력과 차별이 난무하는 세상에 의심을 품고 계신 분

- 영화제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하실 수 있는 분

- 지원 분야 유경험자 우대

▪ 활동기간 : 2010년 7월부터 영화제 기간까지

▪ 지원방법 :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webmaster@fiwom.org) 전송

▪ 합격자 발표 : 2010년 7월 6일 서류 심사 후 개별 통지합니다.



■ 지원사항

▪ 자원활동가 유니폼, 영화제 기념품을 지급합니다.

▪ 영화제 메인 카달로그 및 홈페이지에 자원활동가로 기재됩니다.

▪ 자원활동가 확인서를 발급해드립니다.



■ 지원분야

구분

활동내용

홍보팀

▪ 홍보자료 제작 및 매체 홍보 ▪ 온/오프라인 홍보 작업

/ 웹툴 잘 다루시는 분 우대

영상제작팀

▪ 리더필름 제작 (2D애니메이션, CG) ▪ 영화제 기간 중 행사 기록

/ 장비 소지하신 분 우대

이벤트팀

▪ 사전행사 기획 및 진행 ▪ 본행사 기획 및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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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움 한국여성의전화

제10회여성인권영화제 '단순한 진심' 2016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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