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피움족의 속도로- 피움족 오리엔테이션 현장 스케치 한국여성의전화 기자단 이린 지난 8월 25일, 한국여성의전화에서는 피움족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피움족은 여성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들을 이르는 명칭이다. 이 날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무 명이 넘는 피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2006년에 시작되어 올해 11회를 맞은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 인권을 다루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로, 단순히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 ‘여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 그 자체에 관심을 둔 영화를 상영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여성인권영화제의 영화들은 여성에게 가해지는 인권 침해와, 그러한 현상을 조장하는 사회 구조, 인권 침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