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뉴스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질주 섹션 소개

한국여성의전화 2014. 9. 28. 15:39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질주 섹션소개




section 1.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


“사회와 내 아이 중에 하나만 선택해야 했죠. 저는 우리 아이의 편이 되기로 했어요”

「마이 차일드」


여성폭력과 인권의 현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문화적 구조를 탐구하는 섹션, <여전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모르는」,「달팽이」,「마이 차일드」,「마침내 날이 샌다」,「집」의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과 함께 생존 그 자체인 삶, 생존 이후의 삶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세상에 순응하도록 길들여지는지, 그 안에서 개인의 의지는 어떻게 발현되는지 풍부히 사유해보시기 바란다. 











                  





section 2. 일상과 투쟁의 나날들


“모든 일엔 다 이유가 있다고 하지만, 언제나 그런 건 아니죠.

이유는, 그것을 누가 장악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그날 밤」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낀다면 잘못된 것이다. 이 불편한 직면의 순간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행동하는 것이다. 국가의 폭력, 여성차별, 세계화가 일상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용기 내어 행동하는 여성들을 만나보자. 














section 3.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


“우리 댄스팀에 장애 있는 사람이 어디 있죠?

장애는 사람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 있는 것 같아요”

「춤추는 별자리」


 

<그대 마음과 만나, 피움>은 연대와 소통을 통해 치유하고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기다리는 섹션이다. 편견과 차별, 폭력을 이겨내기 위해 손을 잡는 그녀들의 연대는 통쾌하고 건강하며 거침없다. 이를 통해 아무리 비극적인 상황에서라도 그녀들은 자유와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이제는 당신의 마음과 만나 꽃피울 시간이다. 











FIWOM Zoom In. 이어달리기


“여성을 침묵하게 하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쿠디라트와 하프사트」



'피움 줌 인'은 '보편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바짝 당겨서 살펴보는 섹션으로 올해는 "이어달리기"라는 소제목과 함께 세 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군사독재와 민주화운동, 그 안에서 비가시화된 여성의 역할, 제2의 물결이라 불리던 시대의 페미니즘, 옛날 만화속의 여자영웅 캐릭터. 거트로 보기에는 모두 과거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이것들은 모양을 달리하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의 유산을 찾아보기, 올해 피움이 제안하는 이어달리기다.

 









FIWOM Zoom Out. 보통의 도전



“올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하면 흥분돼요.” (고로, 98세)

「할머니 배구단」


'피움 줌 아웃'은 개인적인 문제로 취급되는 문제들을 멀리 밀어, 보편성을 찾아보는 섹션으로 올해는 "보통의 도전"을 소제목으로 두 편의 영화를 준비했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하지 않은 도전 이야기이다. 이 영화들과 함께 개인의 삶이 온전히 개인의 선택으로만 구성되는지, 사회적 환경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개인의 도전과 작은 성취들이 어떻게 사회변화에 연결될 수 있는지, 개인과 사회를 구분하는 이분법이 너무 단순한 건 아닌지 풍부히 사유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