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회 여성인권영화제 '우린 흔들리지 않지'

2020년 12월 1일(화)~10일(목)

잔인한 나의 홈 4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작 FIWOM CHOICE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작 FIWOM CHOICE 그 여자 The Woman 조미혜 l 2012 l Color l Drama l 27' l Korea 11.09. Sat. PM 12:30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이십여 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한 윤희는 이제 누가 봐도 여자이다. 상태와 동거중인 윤희는 법적으로도 여자이고 싶고 혼인신고를 위해 호적정정도 신청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윤희의 형 민식이 불쑥 찾아오고 윤희는 자신도 모르게 숨어버리고 만다. 형은 엄마의 위독함을 알리고 윤희에게 연락을 청하지만 오래도록 가족과 단절되어 살았던 윤희에겐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윤희는 우유배달을 하면서 살아간다. 닫힌 대문들에 매달려 있는 우유 주머니 속에 묵묵히 우유를 넣는 것만이 윤희가 세상을 ..

피움뉴스 2013.11.10

[잔인한 나의, 홈]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현실이야기

[잔인한 나의, 홈]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현실이야기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포스터 / 스틸컷 영화를 보는 내내 울음이 몇 번씩 터질 뻔했다. 영화 속 주인공. 이 영화 속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나야 할 한 사람인 ‘돌고래’ 가 울 때면 나도 울 것 같았다. 여기저기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터지려는 울음을 꾸역꾸역 눌러 담았다. 그와 비슷한 경험, 그와 같은 아픔을 간직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의 아픔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그녀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빌어주고 싶어졌다. 영화를 보면서 이토록 누군가의 행복을 간절하게 바라본 것은 처음이었다. 아마 나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보던 많은 관객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지극히 사실적인 다큐멘터리 영화 ‘잔인한 나의, 홈’ 은 잔인했다. 누구나 살아가..

피움뷰어 2013.11.10

[잔인한 나의, 홈] 잔인한 직면 보다 더한 회피

잔인한 나의, 홈 다큐멘터리/ 77분/ 감독 아오리 "잔인한 직면 보다 더한 회피" 제 7회 여성인권영화제 포스터 잔인한 나의, 홈은 한국 사회에서 아직도 직면되기 어려운 친족 성폭행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영화를 보기 전 소재의 무거움 때문에 어두운 영화를 생각했었다. 영화의 분위기는 소재의 특성보다 어둡지도 밝지도 않았다. 최대한 무감각하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때문에 돌고래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었다. 소재가 주는 무게감 보다 '돌고래'의 여정이 주는 감정의 변화는 잔잔하게 파고들어 예상치 못한 때에 나를 무너뜨렸다. 돌고래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는 아버지와 믿어주지 않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떠나 집을 나왔다. 나는 사실을 안 순간이 직면의 도입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돌고래가 세..

피움뷰어 2013.11.10

감독과의 대화 [잔인한 나의, 홈 - 아오리 감독]

잔인한 나의, 홈 - 감독과의 대화(GV) 감독 인사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전작은 내 이야기로, 성폭력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라는 전작을 보고, GV가 끝나고 나서 돌고래가 찾아왔다. 이 영화를 만들게 해 준 영화제니까, 감사하다. 〓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 1 Q. 영화를 찍는 다는 것은 주인공과 무언가를 함께 해야 한다는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기 싫어하는 친족성폭력의 과정을 함께하면서 어떻게 감정이나 에너지를 조절했는지 궁금하다. A. 비슷한 질문을 좀 받는다.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답을 한 번도 생각해본 적도 없고, 답이 떠오르지도 않았다. 몇 번의 질문을 받고 생각을 해봤는데, 만드는 과정 자체가 ‘노는 것’이었다. (돌고래와) 성격이 비슷해서 어떤 심각한..

피움톡톡 201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