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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WOM TALK] 노년의 공동체: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노년의 공동체: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 노르웨이 다큐멘터리 - 낙천주의자들이라고 불리는 할머니들이 있다. 노르웨이의 할머니 배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66세에서 98세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구단은 30년 이상을 매주 연습하며 그들만의 공동체를 이어나간다. 공을 놓쳐도, 득점에 실패해도 서로 마주보고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웃음’은 승리의 전략이자 필수 요소다. 시합할 상대를 찾고 있던 ‘낙천주의자’(배구단 이름)들은 스웨덴 남자들로 이루어진 팀 과 시합을 하게 된다. 승리를 위해 몇 주간 특별 훈련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기량은 조금씩 향상된다. 98세의 최고령 선수 고로와 병상에서 돌아온 릴레모까지 참여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의 국제경기가 시작된다. 낡은 것은 나쁘고, 늙는다는 것은 낡는 것이다..

피움톡톡 2014.09.26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구석구석!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구석구석! 여성인권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할머니 배구단 상영후 서경남 활동가 진행으로 시작 된 김영옥 교수님과의 대화^^ 66세에서 98세의 여성으로 구성된 열정적인 낙천주의자들 이야기로 분위기 업! 몸과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하고 질주를 계속 해볼까? 감독님과의 대화! 관객의 의견 하나 하나에 집중하시는 모습 피움톡톡은 감독과 관객이 바로 소통하는 최적의 자리^^ 그대 마음과 만나 꽃을 피우자! 함께 꿈을 꾸는 사람들이 모여 여성인권영화제를 축하하고 응원하자. 저도 응원합니다^^ 가정폭력을 다룬 영화 상영후 관객과 진지한 대화의 시간 빨리 빨리 티켓찾고 영화보러가야지^^ 올해엔 어떤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영화 관람 전에 퀴즈 한번 풀어볼까? 당신의 인권감수성을 깨..

난리피움 2014.09.26

[파도 위의 여성들] 영토 없는 여성들의 투쟁

영토 없는 여성들의 투쟁 - 다큐멘터리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여성주의 역사학자 거다 러너는 그녀의 책 『왜 여성사인가』에서 남성중심 사회가 여성의 재생산을 통제하게 된 연원을 추적한다. 그녀에 따르면 재산이 ‘계급’으로 전환되기 위해선 상속을 통한 안정적인 신분 재생산이 필요한데, 상속에 필요한 것이 계서제, 다름 아닌 ‘족보’라는 것이다. 남성들이 탄탄한 족보를 만드는 전제 조건은 여성의 몸을 통제하는 것이었다. 러너에 따르면 서자‧처녀성‧임신중절 금지는 이런 조건과 함께 가시화 된다. 이런 조건 위에서 사회체계가 구성되다 보니 대다수의 국가가 여성의 재생산을 통제하고 나선 것은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국가는 필요에 따라 공공연히 여성들의 임신중절을 제한하거나 혹은 강제로 낙태시키기를 반복해왔..

피움뷰어 2014.09.26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식]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힘, 우리들의 ‘느린 질주’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힘, 우리들의 ‘느린 질주’ -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식 - “영화처럼 삶을 ‘질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베틀여성모임 미나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질주’의 개막식이 9월 25일 7시에 아리랑시네센터 2관에서 열렸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이자 한국여성의전화 공동대표인 3인이 개회선언을 했다. 성북구청장 김영배, 베틀여성모임 활동가 미나, 성북구 갑 유승희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와 판토마이머 푸빗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송란희의 개막작 소개와 상영이 뒤를 이었다. 개막작 는 한결같은 노력을 기울이는 주인공 ‘뚤라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복싱선수로서 안정된 삶을 원하는 뚤라시는 지역 복싱협회회장에게서 성관계 요구를 거절해 방해를 받..

피움뉴스 2014.09.26

[FIWOM TALK] 한국 근현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나이지리아의 한 모녀 이야기

한국 근현대사를 떠올리게 하는, 나이지리아의 한 모녀 이야기 - 다큐멘터리 - 9월 25일,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질주’. 조안나 리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로 그 막을 열었다. 나이지리아 땅에 민주화와 여성인권운동의 씨앗을 뿌리다 영화는 1960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독립 이후 군부독재로 민권정부가 들어서지 못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모습을 담았다. 제목인 ‘쿠디라트와 하프사트’는 어떤 모녀의 이름이다. 어머니의 이름은 쿠디라트, 그녀는 군부독재 속에서 민권정부의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한 남자의 아내였으며 그 시도가 실패한 이후 투옥된 남편의 구명과 나이지리아의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민주화 운동가였다. 하프사트는 딸의 이름으로 하프사트 역시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주지사..

피움톡톡 2014.09.26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함께 만들어요-관객심사단/웹기자단/디자인팀/번역팀/영상팀/행사진행팀

여성인권영화제 함께 만들어요! ‘주제가 있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함께 만들어 가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를 모토로 진행되는 여성인권영화제의 2014년을 함께 만들어 갈 피움족을 다음과 같이 모집합니다. 여성인권영화제와 함께 소통하고 행동하고 즐기게 될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관객심사단 모집: 8월 12~24일 / 경쟁작 전체 관람 / 경쟁작 심사 관객상 선정/ 20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국내 거주 외국인 피움뷰어(웹기자단) 모집: 8월 12~31일 / 전체회차 관람 가능 / 상영작 관람 후 영화평 작성 및 온라인 게재 디자인/번역/영상/행사진행 모집: 8월 13일~9월 14일 / 사전 거리홍보 및 영화제 기간 이틀 이상 참여, 자원활동 시간 인증 여성인권영화제 사무..

피움뉴스 2014.08.20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내 손으로 직접, 함께 만드는 영화제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을 엿보다 ⓒ한국여성의전화 “여성인권영화제는 하나부터 열까지 저희가 만들어야 했어요. 힘들긴 해도 이게 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예요.” 제 1회부터 여성인권영화제 피움(FIWOM) 프로그램팀에서 활동해온 현의 말이다. 정해진 기획안 없이 직접 영화제를 구성해가는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하다고 한다. 콘셉트 기획과 상영작품 선정을 맡은 프로그램팀은 5월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피움은 여성폭력의 현실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가 주최하는 영화제로, 2006년부터 개최됐다. 2014년 제8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아리랑씨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여성의전화 팀원들이 영화제 준비에 참여..

피움뉴스 2014.08.12

감독과의 대화 [아버지의 이메일]

아버지를 통해 가족사를 직면하다 - 감독과의 대화 - 11월10일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폐막식을 진행하기 전 마지막으로 을 상영했다. 아버지의 다사다난했던 역사들을 아버지가 보냈던 이메일을 통해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가 끝난 후, 이 영화의 연출자 홍재희 감독님과 송란희 여성인권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감독과의 대화에 참가하였다. Q) 영화를 보면서 아버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영화의 아버지와 조금 비슷한데, “나는 과연 용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께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 과정이 궁금하다. A) 감독 : 용서에는 100%란 말을 쓸 수 없다 생각해요. 사람마다 온도차 있기 때문에. 다만 다큐를 만들면서 아버지라는 존재 또는 우리가 가부장..

피움톡톡 2013.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