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영화제 128

미국 수녀들은 왜 교황청과 싸웠는가?

미국 수녀들은 왜 교황청과 싸웠는가?[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④] 여성인권영화제, 피움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여성폭력의 현실과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자의 생존과 치유를 지지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국여성의전화 주최로 2006년에 시작된 영화제입니다. '고백의 방향'을 주제로 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어떤 영화, 어떤 이야기, 어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19개국 29편의 영화로 만나게 될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 기자 말 * 필자 이미영은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원입니다.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지난 2015년 4월 16일, 가톨릭교회 안에서는 교황청과 미국 여성수도자 대표기구인 ..

피움포커스 2015.09.17

온전한 ‘나'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서

온전한 ‘나'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서[2015 제9회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①] 픽션 다큐멘터리 글쓴이_갱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스틸컷 출산은 ‘나'로서의 끝인 걸까. 아니면 또 다른 ‘나'를 만나는 과정인 걸까. 친정엄마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후자라고 이야기해주었지만, 소중한 이들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나의 두려움은 늘 전자에 머물러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아기였던 것도 아니었다. 나는 임신이 어려운 편에 속했고, 그 때문에 파트너와 난임 클리닉을 오가며 임신을 기다렸다. 물론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떴을 때 기뻤고 행복했으나, 확실히 오랜 시간 공들여 아기를 맞을 준비를 했다고 해서 임신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이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의 주인공인 올리비아 역시 그..

피움포커스 2015.09.17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개막

세상을 변화시키는 ‘고백’의 힘'-제9회 여성인권영화제 ‘고백의 방향’ 개막 *강수희_한국여성의전화 대학생기자단 매번 다른 슬로건을 선보였던 여성인권영화제가 올해는 ‘고백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찾아왔다. 말하기는 목소리로만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오프닝은 소리 댄스 프로젝트(명지혜, 이민숙)의 춤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고백하기 직전의 숨소리, 이 고백을 할까, 말까 망설이며 이리저리 까딱이는 발. 소리 댄스 프로젝트의 동작 하나에 500여 명의 관객이 숨죽여 공연에 집중하는 가운데, 9월 16일 7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제9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다. 올해 19개국 29편의 영화를 상영하게 될 여성인권영화제 고미경, 손명희, 오영란 집행위원장은 ‘전화로, 이메일로, 맨얼굴로 전해 온..

피움뉴스 2015.09.17

[감독과의 대화 ] 경쟁부문 <23°C><우리 공주님><외모등급><친밀한 가족> : 짧은 네 편의 영화는 오히려 그 여운이 4배로 길었다

짧은 네 편의 영화는 오히려 그 여운이 4배로 길었다 - 경쟁부문 감독과의 대화 - 영화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9월 27일 탁세웅 감독의 , 사희욱 감독의 , 송원찬 감독의 , 마지막으로 윤다희 감독의 총 4편의 단편영화가 연속 상영되었다. 이어서 탁세웅 감독과 사희욱 감독 그리고 에서 택시를 함께 타는 고등학생 역의 한지수 배우와 함께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하였다.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압도했던 네 편의 영화 네 가지 영화 모두는 분위기도 주제도 다양했다. 상영관 관객들은 때로는 엄숙하면서 때로는 유쾌하게 영화를 관람했다. 는 홀로 살아가며 인간과의 소통을 기다리는 노인 여성의 외로움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 속에서 할머니가 성냥불을 지피는 장면은 몽환적이며 겨울바람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피움톡톡 2014.09.27

[감독과의 대화] <녹><소풍><나와 나의 거리> 가족과 나, 자기와 나, 관계의 고민을 영화로 풀다

가족과 나, 자기와 나, 관계의 고민을 영화로 풀다 - 경쟁부문 감독과의 대화 - 영화 9월 27일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부문 중 김조영현 감독의 , 조규일 감독의 , 문창현 감독의 가 함께 상영되었다. 은 폭력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한 가족의 모습을, 은 할머니와 손녀가 연대를 통해 힘을 얻는 장면을, 는 감독이 고민을 통해 자기와의 거리를 좁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녹 소녀에게 가족의 폭력은 아무리 뜯어도 사라지지 않는 녹 같다. 소녀가 자해하고 오빠를 공격해도 이튿날 저녁이면 가족들은 제자리로 돌아와 밥상 앞에 모여 앉는다. 소풍 민주는 할머니에게 화를 낸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데도 놀러 가자고 하거나 신발을 숨기면서 방해하기 때문이다. 나와 나의 거리 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하지만 ..

피움톡톡 2014.09.27

여성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여성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 여성인권영화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이다.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를 준비하기까지 100여명의 추진위원과 50여명의 자원활동가. 그리고 현장을 찾아 준 관객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여성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었다. 주제가 있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 함께 만드는 영화제 여성인권영화제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 피움족 티켓팀 P씨 “5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 안내팀이었고 지금은 티켓팀을 하고 있다. 교수님 추천으로 처음 이 영화제를 알게 되었고, 그때 안내팀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하였다. 6회 때는 취업준비로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7회때 티켓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숫기가 없어서 낯가림이 많은 편인데 티켓팀 일을 하면서 내게 일이 ..

피움뉴스 2013.11.10

[영화제 개막]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식 열려

“주제가 있는 영화제, 행동하는 영화제, 소통하는 영화제, 즐기는 영화제, 함께 만드는 영화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_ 7회 여성인권영화제 개막식 열려 “직면은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왜곡된 것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보이게 해줍니다. 그리고 여성인권영화제는 이제 우리에게 ‘직면’ 했으니 그 힘으로 세상을 바꿀 실천을 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정춘숙, 손명희, 염미봉 여성인권영화제 집행위원장의 개막 선언과 함께 250석의 관객석은 환호와 박수소리로 가득 찼다. 마치 여성의 인권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지키기 위한 지난 30년 한국여성의전화의 노력에 대한 응원의 박수와도 같았다. 11월 7일 7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제 7회 여성인권영화제 ..

피움뉴스 2013.11.08

[영화제 개막일] 직면의 힘을 피워내자! 제 7회 여성인권 영화제 'FIWOM'의 첫 날

직면의 힘을 피워내자! 제 7회 여성인권 영화제[FIWOM]의 첫 날 2007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진행되어오던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주최의 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늘로 일곱번째 행사를 열었다. '직면의 힘'을 주제로 여전히 일상적으로 폭력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드러내고, 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지지하며, 다 함께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오기 위한 꽃을 피워내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현장스케치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제의 현장에는 다양한 역할을 맡은 스탭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여성의전화의 활동가들을 포함하여 이번 영화제를 위해 자원 활동을 하고 있는 피움족 등 많은 이들이 더 좋은 영화제를 만들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였다. 제7회 여성인권영화제 현장스케치 , 상..

피움뉴스 201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