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권영화제 128

나누고, 싸우고, 이기는 ‘말하기’

나누고, 싸우고, 이기는 ‘말하기’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피움톡톡 린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9월 22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 후 피움톡톡이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영화 제목과 같은 ‘말하기의 힘’을 주제로, 재재 한국여성의전화 인권정책국 국장과 오매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누었다.은 브라질에서 진행되었던 ‘말하기의 힘(FACES OF HARASSMENT)' 캠페인을 주제로 한다. 영화는 참여자와 촬영 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26명의 여성의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털어놓는 장면을 담고 있다. 영화에 담긴 증언은 일부고, 실제로는 140명의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를 냈으며, 이후에도 더 많은 여성이 캠페인에 참..

피움뷰어 2017.09.22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당신의 삶은 어떤 모습인가요?- , , , -지원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9월 21일 목요일, CGV압구정 아트하우스에서 진행되는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두 번째 날을 맞았다. 이날 ‘피움 초이스’ 부문에서 강희진 감독의 , 김예영·김영근 감독의 , 안정연 감독의 , 심혜정 감독의 네 개의 작품이 연이어 상영됐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에는 남은주 한겨레 기자의 진행으로, 각 작품의 감독들과 의 주인공 ‘페루자’가 참석한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그녀들의 ‘보내지 못한 편지’를 대신하여 - 의 주인공 ‘금’과 ‘은’은 저마다의 이유로 북한을 떠나 남한 땅을 밟았다. 북한에서 녹록하지 않았던 생활 형편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도전' 삼아 고향을 떠나온 ‘금’과 남한에서는 하고 싶은 공부도 할 수 있다는 말..

피움뷰어 2017.09.22

너무나 가벼워 보였지만실은 사소하지 않았던

너무나 가벼워 보였지만실은 사소하지 않았던11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작 GV 현장린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9월 21일, 압구정 CGV 아트하우스에서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경쟁작 , , 이 상영되었다. 은 성폭력 피해자인 주인공이 김장을 위해 할머니댁에 갔다가 다시 가해자인 이모부와 마주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 는 고등학교 여학생의 자살을 중심으로, 데이트폭력을 현실적으로그려내는 영화이다. 은 오래전 성폭력을당한 여성이 다시 그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겪는 고통을 다뤘다. 이렇게 세 영화가 연달아 상영된 후, 의 이수아 감독과 슬아 여성인권영화제 프로그램팀이함께한 영화제 첫 GV가 진행되었다. 숨겨진 진실, 그 속의 폭력는 행복해 보였던 소미와 지훈 사이에 사실은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는 데 초점을..

피움뷰어 2017.09.22

성별 이분법을 시원하게 박살내는 언니들

성별 이분법을 시원하게 박살내는 언니들 피움톡톡 명희수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여성이 스스로를 진정 여성인지 의심하게 만드는 사람이 많아. 여자란 건 무슨 의미지?에는 4명의 부치가 등장한다. 체크셔츠와 짧은 머리 그리고 적극적인 태도로 대표되는 부치들은 젠더 질서에 교란을 준다. 남성의 특성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전유하면서도 여성의 정체성을 갖고 사는 부치는 다양한 의심을 받는다. 남녀 이분법의 질서를 위반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삶에 사람들은 “남성 흉내를 낸다”, “트랜스젠더가 분명하다” 등 편견 섞인 말을 던진다. 그러나 영화에 등장하는 네 명의 부치들은 그 오해와 편견들에 대답하며 또 다른 교란을 가져온다. 그 재치있는 대답은 결국 남녀 이분법이 얼마나 허구적이고 위선적인지 고발한다.여성인권영화제 첫날..

피움뷰어 2017.09.22

모든 가현이들과 지원이들에게 내미는 손

모든 가현이들과 지원이들에게 내미는 손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 감독과의 대화 현장 명희수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여성인권영화제의 첫째 날, 불안정한 노동환경에 처한 여성들의 현실을 그린 두 편의 영화가 함께 상영되었다. 는 기간제 교사로, 휴가를 얻어 떠난 이들의 자리를 때우며 유목민같은 비정규직 생활을 하는 지원의 삶을 다룬다. ‘내 자리’가 아닌 ‘오늘의 자리’를 찾아 떠도는 지원에게, 지원이 여성이라는 사실은 역시나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은 각자 다른 위치에서, 다른 이유로, 다른 직종의 ‘알바 인생’을 살아오던 세 명의 가현이들이 ‘알바노조’ 결성 초기부터 함께해 온 이야기를 그린다. 세 명의 가현이들은 ‘알바’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처음 만났고, 알바노조 활동을 시작으로 각자의 미래를 꾸며 나..

피움뷰어 2017.09.22

남성적 시각의 여성상을 벗어나서

남성적 시각의 여성상을 벗어나서, , , 메리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를 통해 선보이는 , , , 에서는 그동안 남성사회에서 통용된 ‘수동적 여성상’에서 벗어나 욕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여성들을 그리고 있기에, ‘여자라서’ 무력할 수밖에 없다고 자신을 옥죌 수밖에 없던 여성들에게 해방감을 느끼게 할 것이다. 사실은 터프할지도,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폐지를 찾아다니는 할머니를 바라볼 때면, 그동안 미디어에서 접해왔던 힘이 없고 고독한 모습의 할머니를 떠올려서 종종 착잡한 기분이 들곤 하였다. 하지만 영화 는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희순할매’와 이화동에 새로 온 ‘부안할매’가 폐지를 두고 경쟁하는 모습을 그림으로써 폐지를 줍는 할머니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뒤튼다. 희순..

피움뷰어 2017.09.21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꿈을 꾸다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꿈을 꾸다, , , 송수민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한 쪽 골대 방향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을 뜻하는 비유로, 같은 상황에 처한 이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없도록 만들어진 불공평한 상태를 뜻한다. 최근 이 말은 가부장제 사회를 설명할 때 자주 쓰이곤 한다. 여성은 아무리 노력해도 남성의 자리, 즉 보편의 자리에 닿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의 아래쪽에서 공을 차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아무리 노력해도 골대에 공을 넣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런 불공정한 세상에서도 꿈을 꾸는 여자들이 있다. 지금 소개할 네 개의 영화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도구가 아니다, 우리는 목소리다, 영화는 탈북 이후의..

피움뷰어 2017.09.21

침묵을 깨고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 그들이 여기에 있다.

침묵을 깨고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 그들이 여기에 있다.-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 김단비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총총 가벼운 발걸음 끝에 저녁을 먹으러 가는 여성들. 몸짓은 제각각이지만 춤을 추며 기쁨과 행복에 젖어 있는 여성들. 색색의 색연필로 자신의 ‘보지’를 그려내고 까르르 웃어대는 여성들. 이곳은 콩고의 전쟁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쉼터이자, 그들을 리더로 양성하는 기관, ‘센터 시티 오브 조이’이다. ‘피해자의 틀’을 깨는 피해생존자 전쟁 성폭력을 겪은 피해생존자의 모습. 당신은 무엇을 떠올리고 있는가. 당신과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모습은 몹시 전형적이고 제한적이다.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묘사되곤 하는 성폭력 피해에 대한 제한적인 통..

피움뷰어 2017.09.20

폭력, 그 이후의 삶

폭력, 그 이후의 삶- 국내작 , , 여성인권영화제 기자단 린피해자에게 굴레를 씌우는 사회스무 살 무렵 수업 과제로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형상화 방식과 그에 따른 2차 가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썼다. 이 보고서를 쓰면서 이 사회 전체가 2차 가해에 큰 몫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피해자의 삶은 계속되고, 그들은 누구나 그러하듯이 상처를 안은 채로 계속 살아가는데, 사회에서는 온갖 잔인한 표현을 쓰며 피해자에게 굴레를 씌우고 있었다. 결국,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는 충격적인 ‘흥밋거리’에 불과한 것처럼도 보였다. 표현하는 방식이 어딜 가나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누가 봐도 비정상적인 가해자와 철저히 수동적인 피해자, 그리고 피해의 양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것까지. 현실에서는 가해자가 겉으로 보..

피움뷰어 2017.09.20

당신의 결혼, 이혼 후가 걱정된다면?

아빠가 일을 못하게 되고 엄마가 미용실을 시작했을 때, 엄마에게 슬쩍 이혼을 권유한 적이 있다. 그 전까지 이혼을 권하지 못했던 것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어릴 때는 부모님이 싸울 때마다 이혼하게 될까봐 무서워서 울기만 했었다. 크면서 경제적 독립을 하고 부모님의 그늘에서 조금 벗어나게 되어서야 이혼은 단지 선택지일뿐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혼한 가족이라는 타인의 시선을 받아보지 않아서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혼에 대한 어려운 고민이 이어지고 있을 때 영화 이 다가왔다. 이제 막 결혼하는 커플들이 있다면, 이혼하는 커플도 당연히 있다고 영화는 말하는 듯 하다. 이혼 후 커플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제11회 여성인권영화..

피움뷰어 2017.09.15

『시체가 된 여자들』 『여성해방으로 좌회전』

우리는 모두 침묵과 외침을 반복하며 산다. 누군가의 외침에는 침묵하기도 하고, 자신의 욕망은 커다랗게 외친다. 사회는 그 중 어느 정도의 균형을 오가며 돌아간다. 그러나 때론 그 사회가 치우칠 때가 있다. 아주 교묘하게도 누군가의 외침에 지독한 침묵을 지키는 것이다. 여성의 외침이 그렇다. 지독하게 고독하다. 나는 적어도 20년 넘게 이것을 목격해 온 증인이다. 폭력과 강간, 살해와 같은 가시적 위협부터 유리 천장이나 임금 격차, 취업 장벽이라는 비가시적 위협은20년이 흐르기 전과 후가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지하철역 출구에서 들려온 여성들의 외침과 에서 드러난 외침은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사람으로서 살고자 하는 외침, 그러니까 당신이 듣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는 외침이다...

피움뷰어 2017.09.15

혁신적인 스타일, 숨 막히는 리듬 『라 차나』

제11회 여성인권영화제 '지금, 당신의 속도로' 상영작 소개 시리즈 첫 번째. 전설적인 플라밍고 댄서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라 차나'를 소개합니다.혁신적인 스타일과 숨 막히는 리듬으로 전세계의 관객을 사로잡았던 플라멩코 댄서 '라 차나'. 그러나 1970년대, 최정상의 위치였던 그녀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3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되는데... 영화는 감춰졌던 비밀을 밝히며, 한 여성댄서의 일대기를 감각적으로 담아냅니다. 여성인권영화제 상영작 라 차나 정보 자세히 보기9/22(금) ART2관 19:45 9/23(토) ART2관 20:30 9/24(일) ART3관 13:30진정한 ‘나의 삶'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 다큐멘터리 -춤추는 동안 가장 행복하다 느끼고, 댄서로서의 ..

피움뷰어 2017.09.12 (1)

당신이 꼭 만나봐야 할 영화 여섯 편

지금, 당신의 속도로 Keep going on with your pace2017.9.20.(수)-24(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당신이 꼭 만나봐야 할 영화 여섯 편여성인권영화제가 매번 선보이는 다섯 가지 섹션 별로 엄선한 영화를 추천합니다. [개막작] 뼈아픈 진실 Home Truth2017 | Documentary | 72' | USA 1999년 콜로라도, 제시카의 어린 세 딸이 전 남편에 의해 유괴되어 살해당했다. 그녀는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권리를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한편, 이 비극적인 아픔과 싸워야만 했던 또 한 명의 생존자, 아들 제시와의 관계는 썩 순탄치 못하다. 9년에 걸쳐 촬영된 은 한 여성의 정의와의 오랜 사투를 다룬 연대기이자, 사회가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모습, 그리고 가정폭력으로 ..

피움뷰어 201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