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가 말하는 가족의 재발견, 김순남 여성주의 연구활동가 는 결혼과 친족체계가 시대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져 왔는지를 통해 세상은 항상 변화하고 있고, 우리의 생각 또한 어제와 다르다는 것 을 이야기한다. 영화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동성결혼법안 이 통과되는 프랑스로 우리를 안내한다. 이성애결혼만이 정상이었던 할머니 세대를 거쳐, 혼외자식을 낳으면 사회로부터 배제되었던 시대들을 경유해, 남성과 여성의 결혼만이 정상이라는 규범을 질문하는 오늘날 의 시대를 보여준다. 영화는 결혼을 둘러싼 가치는 시대마다 언제나 해체되었고 또 다른 의미로 재구성되어 왔음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성애를 중심으로 한, ‘생물학적인’ 남성과 여성의 결합을 통해서 ‘완성’된다는 결혼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신화는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