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놓치고 있던 폭력들을 붙잡다 - , , 애니메이션 - 영화 때로,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난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난해함에 사로잡힌다. 이럴 때, 내가 찾아낸 답은 하나. ‘그 이면을 찾아내려 하지 말고 표면을 밝혀보자.’ 이환 감독의 , 한인미 감독의 , 진성민 감독의 의 세 편의 영화를 내리 보고 난 후 처음 든 생각은 ‘어렵다’ 였다. 그래서 더욱 그 표면에 주목했다. 가끔은 이면보다 표면이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하니까. 그러고 나니, 불편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왠지 모르는 찝찝한 마음이 들었다. 아마도, 영화 속 드러난 폭력성 때문일 것이다. 눈에 보이는 폭력부터 꽁꽁 감춰진 폭력까지. 흔히 마주한 폭력부터 조금 낯선 폭력까지. 폭력의 집, ..